노선 늘린 제주항공 하반기 직원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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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745명 채용…블라인드 채용·러시아어 특기자 우대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04 13:08:04

애경그룹의 제주항공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4일 내년 1분기까지 계획된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신규사업 등을 위한 신입과 경력직 26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운항통제, 통제기획, 승무원 편조, 간호사, 공항서비스, 정비사, 운항기획, 운항표준, 객실승무원, 인사, 교육, 재무, 정보전략, 전략기획, 해외영업, 마케팅 등이다.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 객실 승무원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눠 총 160여명을 뽑는다.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 채용도 늘릴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말가지 총 485명을 채용했다. 이번 하반기 공채규모가지 합하면 올 들어 총 745명 안팎의 직원을 채용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187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12년 말 751명 이후 연평균 25%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제주항공 하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4일 오후2시부터 오는 17일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채용에서는 모든 직종에서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한다. 특히 오는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이 결정된 만큼 객실 승무원 중에서는 러시아 특기자를 우대한다. 장애인과 보훈대상자도 채용 우대 대상이다.

또 최근 사회적 관심사인 블라인드 채용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객실승무원 ‘재주캐스팅‘은 학력과 나이, 자격증 등의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객실승무원 전체 모집인원의 20% 가량을 ‘재주캐스팅’을 통해 채용한다. 지원자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객실승무원 ‘재주캐스팅’은 학력과 나이, 자격증 등의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객실승무원 전체 모집인원의 20% 가량을 ‘재주캐스팅’을 통해 채용한다. 지원자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32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5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 연간 1000만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은 취업절벽을 해소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유은주 기자 dwdwdw0720@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