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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에 유방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는 12만4467명이었던 유방암 환자는 지난해 4만7525명으로 늘어 38% 증가했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 17만1992명 중 40~60대 환자가 15만2209명으로 전체 환자의 88.5%를 차지했다.
유방암 환자는 지난해 기준 50대가 6만7784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4만8715명 △60대 3만5710명 △70대1만3553명 △30대 1만714명 △80대 이상 2523명 △20대 805명 △10대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기준 20대 여성 유방암 환자는 805명인데 반해, 30대 여성 유방암 환자는 1만714명으로 늘어났다. 20대에서 30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령 간 여성 유방암 환자의 수는 약 13배 증가해 젊은 여성의 조기 암 검진이 필수 사항이라는 지적이다.
전혜숙 의원은 “매년 1만명씩 늘던 유방암 환자수가 지난해에는 1만5000명이 늘었다”며 “국내 유방암 발병률의 가파른 증가는 여성 사회활동의 큰 위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검진 권고는 40~60대로 돼있으나 젊은 20~30대부터 유방암 예방에 대한 정보와 관심을 기울이는 ‘핑크리본 캠페인’과 같은 공익홍보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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