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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적부심을 인용하자 이재명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인용됐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석방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그러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영장발부와 불법적인 체포·감금에 이은 위법수사에 대해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추석 민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이진숙 위원장은 석방됐다. 이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기획수사였음을 법원이 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엉터리 소환과 짜맞춘 체포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절대존엄 김현지’를 지키기 위해 추석 연휴 직전에 벌인 희대의 수사기록 조작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삼권 장악, 독재 폭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SNS에 “이진숙 위원장의 체포적부심이 법원에서 인용됐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째, 불법 체포임이 확인됐다고 봐야 한다. 체포적부심이 인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만큼 불법성이 명백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둘째, 공직선거법이나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도 죄가 되지 않는다”며 “오늘 체포영장을 보니, 충격적이었다. 권력자에게 잘 보이려고 어떻게든 죄를 덮어씌우는 내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억울하게 탄핵소추 당한 이진숙 위원장이 ‘민주당의 탄핵 남발’을 비판했다고 처벌한단 말인가”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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