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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관련 공청회가 농축산업계의 극...'))
한미자유무역협정(이하·FTA) 개정관련 공청회가 농축산업계의 극심한 반발로 인해 파행됐다.
FTA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가 10일 진행됐고 이날 전국농민회청연맹, 민주노총 등 50여개의 시민단체는 공정회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FTA 재협상 중단을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트럼프의 폐기 협박에 굴복해 한미 FTA가 추가 개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고 미국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협하며 공청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협정 폐기를 불사하면서 트럼프의 강도적 통상 압력에 제대로 맞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정인 축산관련단체협회장은 “우리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대변인은 “공청회가 진행될 경우 가만히 듣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농민들은 공청회장안에 진입해 몸싸움을 벌였고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한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거짓말 하지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농민들이 공청회장 단상 위로 올라가고 조명을 끄는 등의 행동으로 이해 공청회가 파행됐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FTA개정 협상을 위한 필수적인 관문이다. 산업통사자원부(이하·산자위)는 FTA 개정과 관련한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 추가 개방 시 양국 잔여관세 품목이 제한적이고 잔여 관세율도 낮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농축산물 시장 개방 여부의 분석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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