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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및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보에 쓰여야 할 국민의 혈세를 부정축재의 수단으로 전락시킨데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일은 촌각을 다퉈야 할 만큼의 위중한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국정원장 3인방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조사에서 특수활동비 상납의 알파와 오메가가 박 전 대통령이었음이 확인된 만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이병기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게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수장을 둘러싼 ‘쌈짓돈 의혹’이 연일 증폭되고 있는 만큼, 검찰은 더욱 철저하고 기민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홍 대표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주말, 아내에게 준 돈은 특수활동비가 아닌 본인 급여라고 돌연 말을 바꾸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홍 대표의 일관성 없는 해명은 오히려 수사당국의 진상조사 필요성만 키우고 있을 뿐이며 공당 대표의 해명을 국민이 과연 신뢰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즉각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경환 의원, 홍준표 대표의 특수활동비 횡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최경환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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