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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역수지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일본의 무역수지는 2864억엔(약 2조7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규모는 민간예측치 3300억엔(약 3조2437억원)에 못미쳤으며 지난해 동기 4812억엔(약 4조7300억원)보다는 40.7% 감소했다.
10월 총 수출액은 6조6921억엔(약 65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유기화합물 수출이 30.9%나 증가했으며 반도체 등 제조장치(29.5%)와 자동차(6.5%) 수출도 크게 늘었다.
총 수입액은 6조4077억엔(약 62조984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수입 증가를 이끈 것은 원유와 석탄 수입이다. 원유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나 증가했으며 석탄수입 역시 36.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무역 11.3% 증가한 6447억엔(약 6조330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무역은 오히러 2657억엔(약 2조6090억원) 적자를 보였다. 휴대전화, 컴퓨터 수입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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