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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의 파라과이에 전파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코피아 사업)의 일환으로 파라과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파라과이에서 코피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피아 파라과이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재배기술 등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에서 수출 가능한 작물 중에 소농의 소득 향상에 도움 되는 대표 작물로 참깨 품종을 개발했다.
한국의 참깨 우량 계통을 도입해 현지 적응력이 뛰어나고 재배기간이 짧을뿐 아니라 병해충에 강한 참깨 품종인 ‘IPTA-K07’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 참깨 품종을 증식하고 보급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또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벼 83개 품종을 선발해 8개 유망계통을 증식한 결과 3품종을 개발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들 중 1개 품종은 올해 품종등록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박종대 코피아 파라과이센터장은 “파라과이 소농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득 작물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며 “내년부터는 토마토, 파프리카 등 원예작물의 유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파라과이 현지 농가의 농업기반을 다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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