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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의 작은 코너로 시작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단독 팟캐스트 론칭,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지상파 입성을 거쳐 방송 연장 끝에 마침내 프로그램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이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전파를 탔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의뢰인의 소비패턴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방송에는 월 190만원을 벌며 한 달 소비는 무려 520만원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한심하지만 욕먹을 각오하고 영수증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는 내내 미간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생민은 결국 의뢰인에게 월급 외 90만원의 부가 수입을 창출하라고 조언했다. 또 안정적인 재정상황으로 돌아가기까지 5년 이상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김생민은 마지막으로 “영수증 1회를 모든 지인과 본방사수를 하면서 ‘저게 나야’라고 고백해야 한다”며 재정 상태 커밍아웃 엄벌을 내렸다. 이에 출연자인 개그맨 김숙은 “본인이 벌인 일이니까 책임져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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