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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자유가치 중심에 테크닉·플랫폼
[전편에 이어] 현상계 물질의 창조과정이 기계와 문명으로 무한복제가 가능할 때 가치의 혁신을 일으킬 돈 에너지 출구는 정신적 영역으로 확산된다. 심성 에너지가 가치의 주역이 된다는 것은 기술적 도약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시간이 의외로 멀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공을 초월한 현상계의 구현과 그 세계를 오갈 수 있는 기술적 구현은 이미 시동이 걸렸다. 부의 유형은 바뀌고 부의 기준도 새로운 가치를 따르게 된다. 부의 유형은 이방인들로 넘쳐나는 자본주의 한계를 극복한 심성가치다. 그 가치는 자유의지를 무한히 갖는 테크닉이나 플랫폼으로 나타난다. 기술적 진보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반을 닦은 뒤 일어난다. 테크닉이 시공을 초월한 기술적 창조라면 플랫폼은 다차원을 이동하는 시공간들이다. 타임머신처럼 과거-현재-미래가 아니다. 가치의 탄생은 의식의 무제한 이동 에너지에 의해 좌우된다.
미래 자본주의에 앞서 현대 자본주의도 가치의 탄생 유형이 인간의 심적 상태를 기반으로 소용돌이 쳐 왔음은 부자의 유형들을 보면 드러난다. 좌표계에서 Y축을 돈으로 하고 X축을 시간이라고 했을 때 나타나는 부의 형태들은 외형상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인간의 심리적 의식 상태가 일관되게 흐른다는 점이다.
1번 그래프는 슈퍼리치로 불리는 사업형 부자다. 이들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일)를 투자해 가속계 중력의 제어와 무한경쟁의 개별적 반발 에너지를 이겨내고 선도적 자가운동으로 가치를 창조해 낸다. 초창기 성장은 느리지만 가치가 창조되기 시작하면 단숨에 큰돈을 벌 많은 잠재 에너지가 분출된다. 이 에너지의 발단에는 강한 의식이 자리하며, 그 의식의 플랫폼은 자기 자신으로 늘 순환하는 특성을 지녔다. 의식 에너지를 끝없이 자기순환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가 축적돼 창조를 잉태하는 플랫폼은 퍼텐셜 에너지를 키운다. 의식은 이동이 없어도 반드시 위치 에너지 값을 갖기 때문에 초창기 운동에너지는 작지만 시간이 갈수록 퍼텐셜 에너지가 증가해 전체 에너지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결과를 낳는다.
2번 그래프(파란색 선) 유형의 부자들은 현대 자본주의 에너지의 상징인 부동산과 금융을 기반으로 큰돈을 번다. 부동산은 땅이라는 제한된 가치를 제한된 눈으로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역량이다. 협소하게 보여진 미지의 교환가치 땅은 결단과 믿음의 역량으로 가치를 자가발전하면서 부자를 만든다. 금융 또한 제한된 눈으로 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교환가치가 상상할 수 없이 부풀려진데 대한 결단과 믿음의 역량이다. 따라서 부동산과 금융은 일종의 테크니적 에너지 활용을 통한 부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시쳇말로 ‘재테크’로 불린다. 이 재테크에 바로 의식 에너지가 깊게 자리해 있으면서 관여한다. 이는 육체적으로 일과 노동이라는 에너지 투여를 통한 가치의 실현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식의 에너지 파도를 탄다고 하는 상황이 적절하다. 주식 가격은 외견상 물리적 현상이지만 시시각각 운동하는 의식의 퍼텐셜 에너지 크기에 의해 좌우된다는 기준으로 보면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비물리적 에너지 운동이다. 주가는 집단 에너지(정보)로 형성된 경쟁적 잠재의식(퍼텐셜에너지)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 자본주의에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부동산·금융 재테크는 무형의 가치를 가치가 있는 것인 냥 포장시킨다는 점에서 가상의 의식 에너지 확장이다. 가치의 소멸로 가는 위험을 내재하면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큰 에너지로 맹위를 떨치고 있기에 언젠가 무서운 역주행 에너지가 될 부의 유형이다. 이자율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가짜 교환가치의 총량인 통화량(빚)을 떠받치는 메가 기둥이란 점에서 의식의 허상이다. 이자는 가치를 창출하는 듯 보이지만 가치창출을 부풀린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생존 기간을 단축시킬 위험인자다. 특히 복리 이자율은 자본주의 위기의 폭발물에 점화를 시킬 신관이기에 고리채를 통한 부의 에너지는 인간과 문명의 물리적 행복감에 독을 묻힌 단 꿀이다.
3번 그래프는(보라색 선) 유산·상속·증여형 부자들의 유형이다. 빠른 시간 안에 돈의 형태나 부동산 및 주식 등의 형태로 엄청나 부를 손에 쥐지만 그 이상의 부를 지향해 갈수록 임계치가 높아지는 한계상황에 마주한다. 가치 탄생의 주역에 비해 한계가 노정되는 것은 가치가 창조적 파괴라는 혁명의 성격을 띠지 않는데 있다. 부 에너지 가치의 탄생은 잠재적 원리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폭발성을 그 기저원리로 한다는 점에서 성장 임계치와 숙명적으로 마주한다. 이 때 의식 에너지가 견고하고 강해야 하지만 이들 유형의 부자는 테크닉 에너지도 플랫폼 에너지도 모두 약하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면 플랫폼 에너지 보다 테크닉 에너지가 부의 확장을 지속하게 하지만 그 조차 한계를 향하는 과정의 연장에 불과하다. 이들이 플랫폼 부자로 전환하기 위한 자기순환적 방법은 없다. 미래에는 테크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변환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 조차 플랫폼의 발전이나 진화가 아닌 변화라는 점에서 한계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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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스카이데일리 |
4번 그래프는 단 시간 내 큰 부자가 되는 요행성·사행성 파도를 탄 경우이지만 강력한 돈 에너지의 특성을 인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리가 불가능해 벼랑으로 추락할 위험인자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의식은 돈 에너지를 이길 수 없는 작은 에너지들로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무시하거나 무서워한다. 돈을 무시하는 대가는 참혹하다. 돈 에너지가 갖고 있는 다중의 이기심 때문에 의식이 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실패를 점철하게 되고 성공 에너지를 거머쥐었다고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돈에는 무한성의 이기심 외에 무한성의 일(에너지)이라는 교환가치가 대치하면서 순환에너지가 정밀하게 역동하고 있다. 요행성·사행성의 극단적 이기심으로는 이 에너지를 이겨내지 못한다. 혼자서 수백명, 수천명, 수십만명 등을 상대하는 것과 같다. 순환가치를 탄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타지 못한다.
5번 그래프는 자본주의 생산성 에너지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많은 샐러리맨들의 특별히 변할 것 없어 보이는 연봉 에너지다. 의식의 선순환적 자가운동이 전반적으로 약해 부자가 될 에너지 장이 갖춰지지 않았다. 일관된 에너지 흐름을 타면서 파동성이 약하기에 에너지가 강하지 않아도 된다. 의식은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서 테크닉 가치나 플랫폼 가치를 창출하기도 어렵다. 다만 주변 에너지 장과 잘 조화를 한다면 테크닉이나 플랫폼에 준한 네트워크 가치를 창출한다.
시너지를 발휘하는 네트워크 가치 또한 자유의지를 무한히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테크닉·플랫폼 가치와 비견되고 있다. 정치는 네트워크 가치의 대표성을 갖으면서 그래프는 1번 유형을 띠기도 한다. 이 때 도덕성 에너지가 네트워크 가치의 반발에너지로 에워싸면서 제어를 가해 의식의 고에너지를 요구한다. 본래 가진 의식의 무한가치를 활용한다면 큰 지도가가 나오지만 가치가 유한하면 사회나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다.
다섯 가지 부의 유형 중에서 자본가들이 향하는 타깃은 금융이 꼽힌다.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다섯 가지 부의 유형을 의식의 기준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은 의식 에너지의 현란한 조작인 탓이다. 조작을 진실한 가치로 믿어야 하고 그 신용이 또한 조작을 만들면서 현대 자본주의 부를 막고 있다. 금융권력은 이 같이 제한적인 가치를 부풀려 꿀을 발라 유혹하면서 먹게 하는 과정이기에 본래 가치의 소멸을 부채질하고 있다. 에너지 역동성의 근간인 가치가 재창출 과정 없이 일부에게 국한된 쏠림으로 치닫게 하는 과정이 재테크 유혹이다.
부의 편중이 심화될수록 고리채가 성행하고 이자율이란 악마의 유혹이 등장하면서 가난이 시너지를 일으킨다. 가난 에너지는 요행이나 사행성을 키워 금융에너지가 발산하는 의식 에너지에 쉽게 빠진다. 미국 자본주의가 서민들의 의식적 특성을 잘 타면서 거대한 글로벌 자본의 토대를 구축했듯이 많은 국가들은 미국식을 따른다. 서민을 대상으로 한 신용 대출이 곧 부의 기준이 되고 큰 강물이 되어 돈의 토양을 바꾼다. 금융의 부산물인 부동산 중심의 자본주의 비대화는 이자율에 따라 돈 에너지가 출렁이도록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이자율은 가치 탄생 없이 부자가 만들어지는 허상의 가면 역할을 해내면서 부동산은 금융보다 더한 허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주역으로 올라섰다.
자본주의 가치가 본래의 역동성 에너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일 가치에 대한 창조적 파괴가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사회 집단지성에 이를 심는데 있다. 집단지성의 창조적 파괴 가치는 차후 신질서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적 가치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에서 심성자본주의의 문을 열 방아쇠다. 가치의 재탄생을 이뤄낼 집단지성의 우선 가치는 또 다시 이방인의 역설에서 나온다. 누구나 이방인의 영역에서 가치의 소멸을 이끄는데 일조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일탈 에너지를 역류하게 하기 위한 조건의 최상위에 이방인의 일상이 있다. 일상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이지만 쏠림에 대한 강력한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때로 이타심과 도덕률의 에너지로 변화무쌍한 흐름을 보인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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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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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삶은 상대적이 아닌 가치와 연결되면서 외견상 수평적 가치도 같이 창출된다. 부의 가치 중 상대적 가치를 따지지 않는 행복감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치의 부풀림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가치 확장이다. 이를 위한 집단지성의 노력은 개인들의 이방적인 삶이 실존하고자 하는데 있음을 지향하며, 시간이 곧 자유라는 인식의 기둥을 세우는 곳을 향한다. 자유시장 가치는 시간이 가치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시간의 상대성을 상호 인정하는 여유와 그 상대성의 부자가치를 또한 받아들이는 진정한 자유가 집단지성화 될 때 커진다. 개인적 잣대의 부자 우열도 사라진다. 자유 또는 자유시장은 실존의 가치를 지니면서 창조적 파괴를 다시 강하게 일으킨다.
심적 영역 아래 인간과 시장이 공존하면서 돈과 재화는 하나의 에너지로 역동한다. 기존의 자본주의 가치는 소멸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다시 일어난다. 이자율을 근간으로 한 금융질서는 반집단지성의 이방인을 끝없이 양산하기에 그리고 그들의 일상의 자유를 약탈하기에 가치의 소멸을 촉매하고 앞당긴다. 가치의 재탄생은 그 중심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이방인들의 실존가치를 중시하는 신인류의 탄생에 비견되는 일이다. 이런 조류는 도도하게 시작됐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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