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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대표를 향해 “내가 겁나나 보다”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지만 당원들로부터 제지를 받고 퇴장당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홍 대표가)내가 있으면 안 들어온다고 했다”면서 “그러니 저를 끌어내기 위해 여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분이 뒤에서 뒤통수 딱 때리고 앞에서 손톱 세워 쥐어 뜯었다”면서 “당 대표 자리 챙기느라 완장차고 휘두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당원들을 가리켜 홍위병이라고 칭하면서 “오늘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자유한국당 홍위병, 홍사당화 민낯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당의 위신을 훼손시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하고 지난 4일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재심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전까지 여전히 자유한국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이다”고 주장했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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