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규 의장은 국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대표로 사업을 운영하다 제3대, 5대 용산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0년 용산구 이태원1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에서 출마해 6대 구의원에 당선돼 구의원 활동만 세 번째다. 2012년 7월부터는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의원 생활을 하는 동안 남 부끄럽지 않게 주민들에게 ‘그 정도면 괜찮다’ 라는 중간이상의 평가를 받고 싶다”며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용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한미친선협의회 위원,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용산구 발전위원회 위원, 용산구 새마을협의회 고문, 한남 제1동 재향군인회 회장 등도 맡고 있다.

답=우리 용산은 지리적으로 서울 중심에 있다. 뒤로는 남산이 있고 앞으로는 한강이 있어 용산구민의 자긍심이 대단하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이 낙후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재개발과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민의 뜻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한남뉴타운은 5개권역이 추진중이다. 현재 1구역과 4구역을 제외하고 2, 3, 5구역은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1구역과 4구역 같은 경우는 서울시에서도 여러 가지 법률적인 검토와 함께 주민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의회 입장에서도 주민의사를 반영해서 진행돼 나가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용산은 지역개발을 위한 철도의 지하화를 추진중이다. 철도가 지상에 있다 보면 도시미관에도 문제가 많다. 철도를 지하화함으로써 그 위에 녹지를 구성하는 등 환경이 쾌적해 질 수 여건이 된다. 우리 용산구를 포함 7개 지자체가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추진하고 있다. 의회는 이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반영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추진되면 도시미관이라든지 주거환경이라든지 여러모로 용산이 서울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용산구민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이다. 예산을 감안해 맞춤형 복지 즉 단계적 복지가 맞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장애인 등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도 지자체 특색에 맞게 집행부가 면밀히 검토해 앞서 가는 용산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성교육, 성교육, 전문지식 함양에 비중을 둬 학생들이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답=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을 위한 용역비 확보다. 타당성 검사를 하기 위해서 7개 지자체가 예산편성을 완료, 심의를 마쳤다. 중앙정부에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전문가한테 기초 용역을 줘서 왜 필요한지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우리 용산구를 포함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안양시 군포시 등이 참여했다. 용역비는 총 8억3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그 중 용산구 분담액은 1억3000만원이다. 동작구 3700만원, 영등포구 8800만원, 구로구 8300만원, 금천구 1억5000만원, 안양시 2억원, 군포시 1억4200만원으로 철도 길이 등에 따라 예산액 규모가 다르다. 다시 말해 경부선 지하화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타당성 확보 및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예산이다. 용역명은 경부선(서울역~금정) 지하화 기본구상이다.

 

답=중요한 것은 도시미관이다. 지하화하면 소음문제, 교통장애, 지역단절, 철로변 개발제한에 따른 도심 불균형 등이 해결돼 도시계획이 원만해지고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먼 후손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답=구간은 서울역에서 당정역간 총 32km이고 용산구는 서울역에서 한강철교 행정구역까지 4.5km 구간이 해당된다.

답=아직 정확한 예산 규모를 추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아직은 기초적인 준비단계다.

답=사실은 국책사업이다. 국책사업을 하기 전에 해당 지방정부에서 건의하는 사안이다. 지방정부에서 건의하면 중앙정부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할 경우 여러 가지를 검토하지 않겠는가.

답=구청장은 어느 당이고, 의장은 어느 당이고 이런 것은 노파심이다. 목적은 단 하나 같다. 집행부와 우리 의회 모두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을 섬기는 것이다. 목적은 같고 다만 가는 길이 약간 다를 수는 있다. 이것을 해야 하는데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쪽이냐 저쪽이냐 또 어떤게 지름길이냐 하는 방식의 문제일 뿐이다. 이럴 때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큰 충돌없이 구민의 뜻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어느 다른 구청보다 무난히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 구민들이 걱정을 하지 않는다.

답=거부한 것이 아니다. 지난 4월에 논의된 사항인데 본회의에서 계류를 한 적이 있다. 이유는 논의과정 중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으로 구성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영업시간 규제와 의무휴업일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타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또 우리 구에는 이마트와 하나로마트가 있는데 법률상 강제 휴무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실효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었다. 서둘러 하기 보다는 자세히 들여다 보고 판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최근에는 조례가 제정됐다.

답=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은 문제가 있다. 생계형인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는 것은 문제다. 대형마트가 들어서 구민들이 득을 볼 수도 있는 측면이 있지만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어려워 진다. 그 분들도 우리 구민이다. 법을 떠나 용산구는 원활하게 진행돼 다행이다.

문=의장으로서 구의원들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답=기초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일상의 얘기들도 많이 한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다양한 의사를 수렴해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곳이다. 따라서 의원들의 전문적인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연찬회나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고 본다. 또 안타깝게도 의원들이 여러 활동을 하는 데 구민들이 이를 상세히 알려주는 매체가 없다. 의장에 당선되고 우리 용산지역 8개 언론사를 방문해서 인사를 했다. 용산구 역사상 언론사를 방문한 게 처음이라고 한다. 의원들 활동사항을 잘 알려주고 대안도 얘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답=첫째는 찾아가는 의정활동이다. 각 지역구 의원이 해당 주민 얘기를 듣고, 큰 사안은 집행부에서 건의를 한다. 국제업무지구 같은 경우 큰 사업인데 우리가 해당업체에다가 주민들이 재산상 손실이 없도록 해달라고 건의를 한다. 또 집행부를 통해 건의를 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가 구민들의 재산 손실이 없는가 등 많은 얘기를 하고 있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답=사업 자체가 민간사업이고, 우리보다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말을 하기가 쉽지 않겠는가. 사실 국제업무지구는 지자체나 기초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미미하다.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할 수 밖에 없다. 구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답=해야 할 게 있다면 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그렇게 나서기에는 애매하다.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고 어느 쪽에 가서 접근을 해야 하는지 조차 감이 안 잡힌다. 지역구 의원이 여론을 들어서 의장한테 얘기하면 의장이 구청에 가서 얘기하고 구청장도 이에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애매한 위치라는 것을 이해해 달라. 다만 주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답=민족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법률로 만들어졌다. 차근차근 도시계획에 맞춰 친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얘기도 한다. 기초의회에서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집행부에서도 주민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다. 준비하는 단계에 지금 있다.

답=지자체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 이렇게 3개 축이 꾸준히 소통을 하고 있다. 의회가 혼자 앞서 갈 수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3개 축이 함께 고민하고 접근해야 한다.

답=의회가 주도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현재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주민들 얘기를 듣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집행부에게 제시하고 있다. 집행부가 현재 진행하는 과정에 있고 의원들은 주민들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의원들이 집행부에 건의도 하고 정책적 대안도 내놓고 있다. 현재는 그 지역에 맞게 전문가 용역도 주고, 면밀히 상호 협조하에 움직이고 있다. 포커스는 당연히 주민이다. 서로 뜻을 맞춰 과연 어느 것이 지역에 맞게 개발이 되고 주민에게 이익이 창출될 것인가를 놓고 소통한다. 이런 측면에서 집행부가 계획을 세우고 의회가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답=상세한 답변이 어렵다. 안타깝다. 그 부분에 대해 집행부가 심도있게 검토중이다. 민자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뭐라 말할 수 없다. 법률적인 문제나 행적적인 문제는 우리가 건의를 할 수 있는데 민자사업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 나설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안타깝다.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국민 모두의 뜻이다.

답=의회가 접근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잘못 접근하면 오해도 발생할 수 있다. 저희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그분들을 위한 것인가 고민은 하지만 나설 부분이 아니다. 현재 그쪽에서 얘기한 것도 없고 우리가 대안을 얘기한 것도 없는 상황이다. 고심은 많이 하지만 막상 이래라 저래라 할 형편도 아니다.

답=공감을 한다. 우리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공중화장실을 새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컴퓨터 경진대회인 e-sports 행사를 통해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봤다. 전략을 바꿔 홍보이벤트도 하고 기획을 잡고 있다. 공연을 통해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집행부가 노력하고 의회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경제침체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집행부하고 머리를 맞대고 용산의 전자메카가 다시 부상할 수 있도록 상인, 주민, 집행부 그리고 의회가 공동 노력을 통해 내년에 활성화하는 방안을 목표로 세웠다.

답=정확히 말하면 지물포 사업이다. 시대가 바뀌어 인테리어라는 개념으로 바뀐 것이다. 지금은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 의회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의회에 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됐다. 봉사는 행복이고 건강이다. 봉사함으로써 즐거움이 있다. 의원이 되고 나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의원 생활을 하는 동안 남 부끄럽지 않게 주민들에게 ‘그 정도면 괜찮다’ 라는 중간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

답=전반기 의회가 구민들과 소통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민생의회였다면 후반기에는 각 상임위와 특위를 중심으로 해서 지역 현안에 포커스를 맞춰 의회를 운영하겠다. 둘째는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세 번째는 한남뉴타운, 보광역 신설, 철도 지하화 추진, 도심 재개발 사업 등 현안문제를 기초의원, 집행부,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가도록 하겠다. 네 번째는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확대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재정을 확대 하는 일 등 용산구민의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직접 찾아 가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고 집행부, 각 기관들과 연계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의회는 항상 열려 있다. 많은 주민들이 의회에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 의회에 좋은 제안과 함께 질책도 달라.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든 일이 소원 성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