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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학년제’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민 의원은 28일 서울시 청년들에게 시 예산 등을 지원해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국제학년제 공약을 발표했다. 국제학년제는 소득 하위 70%, 35세 이하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어 국제학년제의 우선 대상자는 해외 유수의 기술학교에서 전공을 심화시키고 싶은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 교환학생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직장인 등이다.
국제학년제는 서울시와 민간이 함께 설립한 재단을 통해 비용을 지원한다. 이후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이 발생한 순간부터 연간 소득의 3%를 상한으로 10년에 걸쳐 기부형식으로 재단에 상환하며 전액 상환은 아니다. 민 의원은 국제학년제 지원 예산으로 연간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민 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경선룰 변경을 요구했다. 민 의원은 “여당 수도권 후보는 야당 카드를 보면서 최종 승리의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현직 재선 시장에게 가장 유리한 (경선) 규칙은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민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7년간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4년을 더하겠다는 분의 청사진치고는 철학도, 내용도, 상상력도 부족하다”며 “영혼 없는 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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