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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쟁점 법안에서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4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하며 순탄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국회는 2일 4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대정부질문을 위한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이 불참해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전에 원내대표들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저와 함께 회동하는 과정에서 쟁점 사항들이 원만하게 잘 논의가 되지 않았다”며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부로 불참할 것이라고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 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인 노회찬 의원도 참석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공수처) 관련법 및 방송법 등에 대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놓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4월 임시국회 최종 일정 조율에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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