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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7일 ‘2013년 경제전망’을 발표, 상반기까지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하반기 이후 점차 개선되면서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이로 인해 내년 세수가 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또 내년 민간소비는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개선, 임금상승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소비 증가세가 확대되겠지만 주택시장 부진, 가계부채 부담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3.5%, 건설투자는 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재부는 “상품 수출과 내수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투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설비 투자가 3.5%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투자의 경우 주택경기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 등으로 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은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 취업자가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망치인 44만명에 비해 12만명 축소됐다. 고용률은 올해보다 0.1%p 개선된 59.5%, 실업률은 1%p 떨어진 3.2%로 각각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보다 높은 2.7%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연간 3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연간 4.3%, 수입은 4.6% 각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재부는 내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한 흑자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서비스수지는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는 경제성장률 2.1%, 취업자 증가 44만명, 소비자 물가상승률 2.2%, 경상수지 420억 달러 흑자로 전망됐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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