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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서울의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0.03% △충북 0.03% △광주 0.01% 상승했고 △세종 -0.63% △울산 -0.29% △경북 -0.15% △경기 -0.13% △경남 -0.13% △전북 -0.11% △강원 -0.10% △대전 -0.09%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서울 -0.08% △경기 -0,13% △인천 -0.06%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지역은 소폭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0.14%)은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매물 소화기간이 길어지며 동작구(-0.11%)가 노후 단지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도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 중에서는 △송파가 0.33%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 -0.22% △서초 -0.21% △강동 -0.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북(-0.01%)은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0.13%)·서대문구(0.04%)는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된 노원구(-0.08%)와 대규모 신규 입주가 예정된 동대문구(-0.03%)는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도 전셋값이 0.09% 하락했다. 충북(0.03%)은 청주시 서원구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고 광주(0.01%)·전남(0.03%)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부산(-0.06%)·대전(-0.09%)·울산(-0.29%) 등은 하락세가 주춤했으나 세종시(-0.63%)는 대규모 신규 입주(2-1생활권)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원(-0.10%)·충청(충청북도 0.03%·충청남도 -0.08%)·경상권(경상북도 -0.15%·경상남도 -0.13%) 등도 공급 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누적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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