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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비서관은 12일 오전 9시20분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 있는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이후에 알려드리고 특검에서도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을 만나게 된 과정과 김 지사에게 소개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과 4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적공진화모임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 비서관은 드루킹 사건이 터지자 청와대에 이 사실을 알리며 조사 받았고, 문제없다는 처분을 받았다.
송 비서관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아직 소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이 김 지사에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백 비서관도 소환해 인사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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