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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사고현장에서 시신 9구를 수습해 인근 마을로 도착했다. 시신은 카트만두로 옮겨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수습은 지난 12일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끌던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에 대한 수색활동이다. 이들은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시신 수습은 사고 현장이 계곡인 만큼 전문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네팔대사관과 현지당국은
전날까지 강풍 등으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헬기를 보내지 못했다.
외교부와 현지대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시신의 신원확인 및 장례절차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본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출국할 예정이다.
현장대책반은 관계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시신 운구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한다. 또 유가족이 현지에 도착했을 경우 숙소를 제공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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