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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공식 방문 일정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등 5개국을 순방했다. 더불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9개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순방은 한반도 정세 변화를 설명하고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완화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유럽의 인식을 바꾸는데 노력했다.
이를 통해 교황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지만, 유럽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을 확인하면서 이견을 체감했다는 평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펜하겐에서 유럽순방을 마무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파리, 로마, 브뤼셀, 코펜하겐, 도시마다 개성은 강했지만 인류애만큼은 똑같이 뜨거웠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주었고, 유럽통합의 지혜도 나눠줬다. 또 각 나라와 경제협력 기반도 튼튼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유럽인들은 진정으로 존중했다”며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시간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성베드로 성당에서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를 가득 안고 돌아간다”며 “항구적 평화를 이뤄내고 인류와 함께 평화의 지혜를 나눌, 그 날을 기약한다”고 전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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