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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만성질환자도 가입가능한 ‘간편건강보험’

나이·보험료에 따라 갱신과 비갱신 적절히 나눠 선택가능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8-11-05 12:01:50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스카이데일리
만성질환자가 보험가입을 앞두고 있으면 괜스레 보험회사에서 싫어할 것만 같다. 가입은 더군다나 더욱 안 될 것만 같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젠 이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점점 보험가입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의료실비, 암보험, 성인 2대질환(뇌,심장) 보험은 현재 보험회사에서 중점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가입을 원하는 최소 영역의 상품 군이다.
 
하지만 불과 몇 해전만해도 보수적인 인수기준으로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보험이었다. 조금이라도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성인 2대질환의 경우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이라도 있으면 가입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만일 가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불리한 보장 및 보험료 할증 조건 등을 내밀면서 가입시켜주는 것이 일반적인 가입사례였다.
 
하지만 1~2년 전부터 간편건강보험이라는 상품이 출시되면서 조금씩 가입의 문을 넓히고 있다고 필자가 언급한 적이 있다. 이젠 기존보다도 만성질환에 대해 가입의 문턱을 대폭 낮추어 만성질환을 가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일단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뇌/심장관련 진단비 가입의 범위 및 금액이 상향되었다. 처음 간편건강보험이 출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뇌와 관련된 진단비의 경우 뇌출혈진단비만 가입시키면서 뇌경색은 보장받지 못하였다.
 
사실 당시엔 고혈압, 고지혈증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뇌출혈 진단비 가입은 보험업계에선 나름대로 큰 이슈였다. 그러나 현재 뇌졸중 진단비 가입은 물론 회사에 따라서는 특정 뇌혈관진단비도 보장해주고 있으며, 심장의 경우도 급성심근경색 이외 특정 허혈성심장질환이라는 보다 더 범위가 넓은 진단비를 가입시켜주고 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이 흠일 수는 있으나 최소한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을 가입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현재로선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암진단비의 경우 간편건강보험 출시 후 흉/복부 및 생식기 등에 만성질환을 가진 소비자들로 하여금 특정조건만 충족시키면 가입할 수 있게 되어 큰 만족감을 줬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 층 더 가입조건이 낮춰진 암보험 상품들이 속속히 출시돼 좀 더 환영을 받고 있다.
 
기존의 경우 5년 이내 암진단 사실과, 2년 이내 수술 및 입원 사실, 3개월 이내의 질병진단 사실 등이 없어야만 가입이 되었던 반면에 5년 이내 암이나 에이즈, 간경화, 백혈병 등 4~5가지의 질병만 없으면 무조건 가입이 되는 간편암 플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존에는 경미한 질병일지라도 2년 이내의 입원 및 수술이력이 있는 분들과 3개월 이내에 질병 확진을 받은 경우 가입할 수 없었는데 이젠 가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특정 보험회사의 경우 처음부터 할증보험료가 없는 간편암플랜을 선보이며 보다 더 저렴하게 암진단금을 비롯해 암관련 유용한 보장특약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물론 한시적인 판매일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만성질환으로 그 동안 보험료가 비싸서 암보험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라면 충분히 가격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료 설정으로 가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라고 얘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만성질환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플랜들인 만큼 가입문턱을 낮추는 대신 갱신형 보험이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다. 비갱신형 보험도 많다는 사실이다.
 
조금은 보험료가 높지만 젊은 40~50대의 나이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소비자라면 15~20년 후 갱신이 되는 보험보다는 비갱신의 보험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비갱신형으로 보험을 준비하기에 너무 비싼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면 갱신형과 적절히 나누어서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따라서 비갱신형 보험부터 잘 알아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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