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증시의 침체상황을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하겠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5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2882억원(23.1%)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회사 6개사의 당기순익도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억원이나 줄었다.
증권사들의 경우 3분기 수수료 이익과 주식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수료 수익이 5486억원(20.3%)나 줄어들었고, 주식관련 이익도 742억원(49.7%)나 줄었다.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되면서 증권거래도 줄어들고 이와 관련된 증권사들의 수입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 항목별로 살며보면 증권사들의 3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1575억원으로 전분기 2조7061억원 대비 5486원(20.3%)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와 IB(투자은행) 관련 수수료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자기매매 이익은 1조417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7억원 감소에 그쳤다. 주식관련 이익과 파생관련 이익이 각각 742억원, 169억원 감소했으나 채권관련 이익이 904억원 정도 증가해 어느 정도 선방한 것이란 해석이다.
국내 6개 선물회사의 경우 3분기 판매관리비가 2억원 정도 늘어 당기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회사의 3분기 자산총액은 3조8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9억원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부채총액는 502억원 줄어들었고, 자기 자본은 6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익은 올해 상반기 중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3분기부터 주식시장 침체와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금감원은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증시불안 요인에 따라 수익성 및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소지가 있다”며 “금리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성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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