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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비영리민간단체 인성다례

“다례 통해 건강한 정신 함양해 주는 단체죠”

차는 정서 및 우울증, 자존감 회복에 효과적…사회봉사 실천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15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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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다례는 2012년 설립 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례문화를 전파시키고 가르치는 봉사단체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공식 비영리단체로 인증받아 유아부터 어르신, 취약계층의 건강한 인성형성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에게도 다례를 소개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 박미나 기자] 사진은 왼쪽부터 이경숙 이사, 안순금 이사, 김용춘 대표, 정순영 이사 ⓒ스카이데일리
   
 
“다례()는 건강과 정서에 유익한 우리나라 전통 문화 중 하나에요. 상대방을 위해 우려낸 차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올려줘요.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높여줌으로써 상대방도 자신을 존중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러한 다도를 학생들과, 소외된 계층 등에 가르치고 퍼뜨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인성다례는 2012년 설립됐으며 사람들에게 다례문화를 전파하고 가르치는 활동을 하는 NGO 단체다. 인성다례는 지난해 5월, 서울시로부터 공식 비영리단체로 허가받아 유아부터 어르신, 취약계층의 건강한 인성 형성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에게 다례를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다례 단체에서 봉사 중 영감 받아 인성다례 설립…사회봉사 활동진행 
 
“처음 다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들이 대학입시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부터였어요. 열심히 대입을 준비했던 아들이 수능에서 평소보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실망한 모습을 보며, 엄마인 저 역시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이 때 스스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자 다례를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김용춘 (여·53) 인성다례 대표는 아들의 입시문제로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다례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차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다례룰 교육하는 한 단체를 알게 됐다.
 
“이왕 차를 배우기로 마음먹은 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곳에서 배워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곤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진 다례 단체에 들어가게 됐죠. 그곳은 회원들에게 다례를 가르치고 또 다례를 통해 지역사회에 작은 봉사를 하는 단체였어요. 저는 그곳에서 다례를 배우며 심신이 안정됨을 느꼈어요. 그리고 배운 것을 지역민들에게 가르쳐 주는 봉사를 했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보람을 느꼈어요”
 
다례를 통해 봉사를 하던 김 대표는 보다 규모를 키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정신적인 결핍으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 등에게 다례를 통해 건강한 정신을 함양해 주는 단체인 ‘인성다례’를 설립했다. 
 
안순금 (여·59) 이사는 인성다례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김 대표 함께 단체를 이끌어 온 창립멤버다. 안 이사는 십년 넘게 다례 단체에서 사람들에게 다례를 가르치고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김 대표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봉사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고 안 이사는 고민 없이 이를 승낙했다.
 
▲ 김 대표는 과거 아들의 입시 문제로 심신을 굳건하게 다지고자 다례를 시작해 이를 통해 여러 사회활동을 해왔다.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를 키워 봉사를 하고자는 생각에 인성다례를 창립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용춘 대표, 안순금 이사, 이경숙 이사 ⓒ스카이데일리
     
 
다례 단체에서 봉사를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계속 가르쳐 주면 안 되냐’,  ‘차 문화 너무 좋다’,  ‘내년에 또 가르쳐 달라’는 등의 말이었어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란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죠. 그런 생각이 들던 참에 김 대표가 ‘봉사활동의 규모를 더 키워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어요. 조금의 고민도 없이 승낙했죠”
 
안 이사와 비슷한 고민을 하던 이경숙(여·55) 이사도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 이사는 다례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회복함은 물론 자녀와도 깊은 정서적 교류를 하고 있다. 
 
“제가 인성다례에서 다례 봉사 및 차 우리는 것을 보고 딸 아이가 어느 날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전 차근차근 차 예절과 음미하는 노하우(Know How) 등을 딸에게 가르쳐줬어요. 다례의 차분함에 안정감을 느꼈는지, 딸 아이가 자주 함께 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딸 아이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됐어요. 또한 덜렁거리던 습관이 고치고, 어르신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등 삶의 태도도 달라졌어요. 이를 보며 전 다례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죠”
 
인성다례는 지자체 행사에서 시음회를 여는가 하면 학교와 노인센터, 타 기관 등에서 다례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로부터 공식 비영리기관으로 인증 받아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관, 노인센터 등에서 우울증에 빠진 어르신 등에게 다례를 가르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의 인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뿐 아니라 각종 다례 행사를 통해 얻은 후원금으로 사회 소외계층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 인성다례 이사진들은 비영리단체를 이끌어감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재정적인 한계라고 말했다. 찾아주는 사람에 비해 지원금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사비를 털어가며 운영해가는 만큼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은 다례 수업 중인 인성다례 관계자 [사진= 인성다례]
 
 
지난해 비영리단체 인증 후 바빠져…활동 제한돼 원인은 제정문제
 
지난해 많은 활동을 통해 삼청동 등 지역사회에 알려진 덕분에 김 대표를 비롯한 인성다례 구성원들은 더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초청하는가 하면 입소문을 듣고 외국인들도 다례를 접하기 위해 인성다례를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만큼 김 대표는 지금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재정적인 한계로 인해 그리할 수 없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저희에게 다례교육을 받은 학생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말해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죠. 상대방에 예의를 갖추고 존중해주는 것이 다례의 기본 원칙이다 보니, 존중받음으로써 마음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죠. 그런 사례자가 많아서 인지 요즘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성다례를 찾아오곤 해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다례를 알리고자 저를 비롯한 이사진들은 반찬값을 아껴가며 다례를 전하곤 하지만 재정적인 한계점이 있어요”
 
인성다례 이사진들은 비영리단체를 이끌어감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재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찾아주는 사람에 비해 지원금이 부족한 상황인 셈이다. 사비를 털어가며 운영해가는 만큼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교육 및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에요. 하지만 재정적인 벽이 큰 만큼 섣불리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죠. 저희 봉사 단체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차문화도 널리 알리고, 그로 인해 봉사도 이어가는 게 앞으로의 바람 중 하나에요”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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