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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알선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불특정 다수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검색없이도 온라인에서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청소년들도 간단히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 알선이 증가하면서 청소년 성매매의 95%가 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회원가입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누구나 쉽게 가입이 가능케 되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형 성매매업소들은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운영, 사전예약이나 후기글 등을 게시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오피스텔, 안마, 마사지등 성매매를 코너별로 예약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이에따라 서울시가 시민감시단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사이트에 대해 삭제폐쇄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갈수록 유형이 치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민감시단보다 증가하는 사이트가 더 많아지면서 올해는 시민감시단 수를 1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성매매 알선사이트 적발 뿐 아니라 음란물등까지 감시를 강화하는 등 감시단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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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알선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불특정 다수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성매매 알선 및 장소제공의 혐의로 적발된 ‘호텔R’의 전경).
인터넷 음란 사이트가 검색을 통하지 않고도 손쉽게 온라인 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주부 한 모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중 깜짝 놀랐다. 원하던 상품이 싸다고 해서 따라 들어간 곳에 음란물 광고가 버젓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생 최 군 역시 인터넷을 하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낯뜨거운 장면 때문에 불쾌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원하지 않게 발견되는 것이 온라인 음란물이다.
온라인 음란물 불특정 다수에 노출
특히 최근에는 검색을 하지 않아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아동·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최근 강남에서 적발된 성매매 알선 역시 인터넷 사이트에 ‘연예인급 여성과 화끈한 만남, 애인모드, 골프투어라는 광고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에 성매매 여성을 연예기획사 소속 여성, 전직 레이싱걸, 스튜어디스 등으로 소개했다.
서울시 시민감시단 운영 사이트 1408건 폐쇄·삭제
서울시가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알선이 성행하자 시민감시단을 통해 알선싸이트를 적발, 폐쇄했지만 갈수록 수법도 교묘해지고 사이트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모니터링한 대상은 총 5160건으로 이중 2184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신고해 최종 1408건이 폐쇄·삭제됐다.
모니터링 대상 5160건중 44%(2258건)은 대부분 조건만남 광고나 출장아가씨 알선 사이트였고 20%(1022건)는 풀살롱, 밤문화 후기 등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였다.
특히 대다수의 사이트가 성매매 업소의 이용가격, 할인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업형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다양한 형태로 기업형 마케팅 실시
또 대형 성매매업소들은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사전예약, 후기글 등을 게시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인터넷이 성매매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이자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는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감시단 인원을 1000명으로 확대하고 음란물까지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감시단은 성매매사이트 업주를 고발하는 고발장을 작성해 경찰청에 제출하는 등 단순 감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처벌과 단속에 앞장 서고 있다”면서 “서울시도 인터넷 환경이 조성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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