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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며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지장했다. 이번 제도는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사용 가능하고, 일과 중에는 통합 보관을 원칙으로 하되 부대 상황을 고려해 개인 보관도 할 수 있게 했다.
국방부는 우려되는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시스템 통제를 거쳐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녹음 기능 역시 교육과 규정을 통해 통제할 계획이다. 부대 내 와이파이(Wi-Fi) 장비 설치도 통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군에 공통된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병사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 신설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병사들의 평일 외출에 대한 각 군별 허용기준을 정하고 오는 2월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병 외출시간은 평일 일과 이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으로 단결활동이나 면회, 자기개발은 물론 병원진료 등 개인용무를 위한 외출도 허용할 방침이다. 단 개인용무를 위한 외출은 월 2회 이내로 제한하고 외출인원을 부대병력의 35%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국방부 측은 이번 방침에 대해 “장병들의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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