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격돌! 상생의 맞수<77>] - 롯데그룹vs신세계그룹(下-사회공헌·고용)

文대통령 착한일자리 호소…정용진 호응, 신동빈 무시

사회 공헌 앞장선 유통업계 양대산맥…일자리 부문서 평가 엇갈려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15 00:05:12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최근 유통업계 맞수로 꼽히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사회공헌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두 그룹은 소외계층 도움 활동과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롯데그룹의 경우 신세계그룹에 비해 일자리 창출 부문에 있어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제2롯데월드(왼쪽)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카이데일리
 
최근 유통업계 맞수로 꼽히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간에 ‘선의의 경쟁’에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사업 비중이 높은 유통산업의 선두에 서 있는 만큼 적극적인 사회환원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상생’을 강조한 이후에는 이러한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여론의 기대에 부응하듯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오너의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다. 다만 평가는 판이하게 나뉜다. 신세계그룹은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며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롯데그룹은 형식적인 활동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 공헌 앞장선 유통업계 양대산맥…소외계층 돕고 상생 힘썼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 자체적으로 ‘롯데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를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여성·아동 분야 관련 활동과 호국활동, 지역사회·중소기업 등과의 상생 및 기부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mom편한’ 브랜드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다락방 등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에 3곳의 놀이터와 10곳의 다락방을 설치했다. 보육환경이 열악한 전방지역의 군인가족을 위해 군인 관사에 공동육아나눔터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전국 군인아파트 등에 12곳의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예비맘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산모를 위한 출산용품과 산모교육을 지원 중이다. 워킹맘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외계층을 돕느라 본인과 본인 가족을 돌볼 시간이 없는 여성 사회복지사를 위해 자녀와 함께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부지런히 힘쓰고 있다. 임직원이 모두 합심해 기부금을 조성하거나 봉사활동을 개진하는 등 소외계층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은 도서관 꾸미기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는 롯데 신입사원들(위)과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 도서관 내부 [사진=뉴시스]
 
참전용사와 국군장병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판로를 돕고 지역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품을 브랜드화 하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경북 의성군과 함께 의성군의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제품 ‘의성마늘햄’, 제주 서귀포 효돈지역과 연계한 ‘효돈감귤’, 경북 청도군 지역농가인 흙내음과 손잡고 ‘청도홍시’ 등을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여성가족부, 어린이재단과 함께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모전을 통해 모인 아이디어들 중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의견은 하반기에 실제로 실행할 방침이다. ‘사내 공유 주방’, ‘영유아 육아가정 문화생활 지원사업’, ‘Every Daddy를 위한 육아 에너지 충전사업’ 아이디어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남성육아휴직을 비롯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도 사회공헌사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매월 임직원의 기부와 그 동일 금액을 회사도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기금을 통해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들의 생활비 후원, 장난감 도서관 건립, 후원 아동 대상 생활비·교복비 지원, 환아 대상 치료비·수술비 후원 등을 실시한다. ‘희망배달마차’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필요한 물품들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나눔과 봉사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NGO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성공이 대표적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현재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뿌리를 내리며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생스토어는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상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유통기업에 상생은 중요한 문제고 지금도 늘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상생의 사례와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 대부분이 정 부회장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文대통령 일자리 창출 주문에 신세계 호응, 롯데 묵묵부답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대외적인 사회활동에선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두 기업이지만 고용문제에선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文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고용문제는 기업 입장에선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꼽힌다. 신세계의 경우 비정규직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는 반면 롯데는 채용 문제에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두 그룹 모두 직원의 숫자를 줄인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였다. 지난해 경기침체와 유통업의 부진 등이 직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할인점 브랜드인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정직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말 각각 1만3605명과 2만7608명에서 지난해 3분기 1만3450명, 2만7246명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고용 형태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정직원 중 단시간 근로자의 구성비가 확연히 구분됐다. 단시간 근로자는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통상근로자의 소정근로시간에 비해 짧은 이들을 말한다. 수입이 적고 보험 혜택 등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 소위 말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7년 말 8999명의 단시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정직원의 약 6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단시간 근로자를 9042명으로 오히려 늘렸다. 3분기 역시 8810명으로 전년 동기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비정규직으로 분류되는 기간제 근로자의 수도 2017년 말 3명에서 지난해 3분기 8명으로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 단시간 근로자의 수가 2017년 말 1341명에서 지난해 1분기 453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 수는 48명에서 0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단시간 근로자의 수는 427명, 기간제 근로자 수 0명 등으로 집계됐다. 고용행태 개선에 힘을 쏟은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의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백화점은 총 212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다. 반면 신세계는 기간제 근로자 수가 5명에 불과했다.이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 부회장은 일찍이 “신세계는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정부시책보다 앞서서 10년 전부터 노력해왔다”며 “신세계의 일자리는 아주 좋은 양질의 일자리이며 다른 유통업체보다 비정규직이 적다”고 밝힌 바 있다.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0평(공급면적 기준) 이상의 회장들의 집은?
김기병
롯데관광
김석준
쌍용건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8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꿈꾸는 큐레이터죠”
누구에게나 문화예술이 쉽게 다가가도록 ‘시민 ...

미세먼지 (2019-05-26 00:30 기준)

  • 서울
  •  
(양호 : 34)
  • 부산
  •  
(나쁨 : 55)
  • 대구
  •  
(최고 : 0)
  • 인천
  •  
(양호 : 36)
  • 광주
  •  
(나쁨 : 51)
  • 대전
  •  
(양호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