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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실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한국어교실 모습 <사진=강남구>
강남구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조기적응과 경제적 자립 도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오는 4일부터 12월까지 총 4학기에 걸쳐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121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했고 자녀들을 위한 ‘언어발달교실’과 ‘언어영재교실’에도 94명이 참여해 혜택을 받았다.
강남구는 센터로 직접 오기 어려운 가정을 선별해 방문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거주 결혼이민자는 총 970명에 이른다. 이들 다수가 언어소통의 한계나 사회부적응과 취업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상담, 통·번역 등 조기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특화사업, 기업후원을 통한 경제지원, 직업체험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의료 통역지원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결혼 이주여성들이 관내 병·의원에 국제 의료통역사로 정식 채용되기도 했다.
또 네일아트 자격증 프로그램을 수강한 자들이 네일아트 2급 자격증을 딴 후 민간업체 후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다문화 네일아트숍 1호점을 개점했다.
올해 강남구는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정폭력 등 이혼가정에 대한 상담 사업과 편견·차별로 인한 학교생활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금융·재테크, 범죄예방, 법률 등 일상생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능기부자를 찾고 있다.
관내 기업체 후원사업으로 친정부모 초청 합동결혼식과 한국 장례 전통 문화 체험행사 등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후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적극적으로 조사해서 한국어교실, 자격증 취득과정 지원 등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계속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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