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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시니어 모델

멋 내기 딱 좋은 나이 60·70…패션업계 새바람 이끈다

중·장년층 타깃 ‘시니어 시크’ 인기 발맞춰 시니어 모델 활동 활발

박형순기자(hspar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15 0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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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활동 연령도 자연스레 높아지면서 중·장년층이 할 수 있는 직업과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은퇴 후 삶의 변화가 주어지는 환경에 자신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시니어 모델 패션화보 촬영 현장 ⓒ스카이데일리
 
그동안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모델’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제적·시간적 여유 부족, 남들 앞에 설 자신감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든 시니어들의 당찬 도전에 긍정적 평가도 뒤따른다.
 
멋 내기 딱 좋은 나이 60·70대…패션업계 새바람 주역 ‘시니어 모델’
 
다양한 삶의 경험과 사회적 성숙을 이룬 세대가 패션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패션업계에 중·장년 세대의 스타일, 이른바 ‘시니어 시크(Senior Chic)’ 열풍이 불고 있다. 더 이상 흘러가는 시간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도전하는 중·장년 세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패션에 관심을 갖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켓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장년 패션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대표적이다. 어린 모델이 주를 이루던 패션업계에도 중·장년 모델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60대 시니어 모델이 ‘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시니어 패션쇼도 있지만 패션위크에 섰다는 것은 모델과 패션업계가 인구변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발표하며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 시니어 세대 중 모델 수업을 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최근에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이 유명 패션쇼 무대에도 오르는 일도 있었다. 사진은 최고령 시니어 모델 소은영 씨 ⓒ스카이데일리
 
패션분야 광고 시장에서도 스포츠의류 모델로 시니어 모델이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시니어 모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시니어 모델이 된다는 건 모델로서의 능력을 갖춰야 하지만, 무엇보다 나이에 상관없이 ‘본인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모델로 유명한 소은영(75·여) 씨는 72세 나이에 패션모델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소 씨는 ‘2017 오프쇼’의 무대에 서며 본격적으로 전업모델의 삶을 시작했다. 평생을 주부로 살아온 그는 처음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여느 프로모델 못지 않은 당당함을 자랑한다.
 
소 씨는 “옛날부터 모델이 꿈이었지만 집안 분위기 때문에 이내 꿈을 접었었다”며 “내가 무슨 취미를 가져야하나 고민하다 늦은 나이에 시니어 모델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적 꿈꿨던 모델이 돼 무대도 서고 하니 삶의 기쁨이 크게 증가했다”며 “나이가 많기 s하지만 앞으로 잘하면 해외 시니어 모델도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과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나이의 의미가 없어진 시대흐름…“시니어 모델의 필수 조건은 열정과 자신감”
 
‘시니어 모델’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패션쇼나 패션브랜드의 전문 모델로 활약하는 60·70대 이상 노인들을 말한다. 과거엔 으레 나이가 먹으면 원색 위주의 체형이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고 다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적어도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는 이들의 패션은 젊은층 못지않다. 그들의 에너지 또한 마찬가지다.
 
▲ 최근 시니어 모델을 위한 학원과 교육과정이 생겨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시니어 세대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은 시니어 모델 교육 현장 [사진= 제이엑터스 제공]
 
‘시니어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 모델과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모델 지망생들과 마찬가지로 책을 머리 위에 얹어놓고 워킹을 연습한다. 바른 자세로 잘 걸어야 모델로서 표현이 풍부해지고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 모델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이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일반 모델학원 외에도 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문화원 등에서도 모델 교육을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모델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열정과 자신감이라고 강조한다. 정경훈 제이엑터스 대표는 “백세시대을 맞아 시니어분들이 자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활력소를 얻고 있으며 당당해지고 자신감 있게 많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수 동덕여자대학교 모델과 교수는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시니어 모델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도전은 젊은 세대가 미래의 자기 모습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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