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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로 인한 ‘인재’라는 정부 연구결과가 나오자 흥해읍 포항지열발전소와 이재민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 대성아파트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진피해 배상에 적극 나서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나온 만큼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며 “특별법 제정은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로 특별법 제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선거법 관련 여러 논란이 있고 있어 어떻게 특별법을 통과시킬지 고민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을 통과시킨 것처럼 포항 관련 특별법도 이 같이 통과시키는 게 국회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포항지진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등 경제기반이 무너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피해가 모두 배상되고 포항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고 안정되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포항 지진의 책임론에 대해선 “누구 탓이고 누구의 잘못이냐는 물음과 더불어 전 정권이냐 현 정권의 책임이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보다 국회는 지진피해 배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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