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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평준화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특목고에 밀린 전통 명문고 빅3의 명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계에서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 가운데 ‘경기고-서울고-경복고’ 출신 사장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장급 이상 임원 189명 중 경기고 17명, 서울고 12명, 경복고 11명 등에 달해 이들 세 학교 출신 사장만 40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13일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93개 상장사 사장(직급기준) 189명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9.9%에 이르는 151명이 서울이나 영남의 고교 졸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중앙고, 용산고 등이 포진한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50.3%인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고, 경남고, 경북고, 경북사대부고, 동래고 등 영남 고교 졸업이 56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10대그룹 사장 80%가 서울이나 영남권의 고등학교 출신인 셈이다. 반면 충청도 7명, 경기도와 호남권이 각각 6명, 강원도 2명 등에 불과해 지역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 사장 이상 임원 10명중 6명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36.5%인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12.7%)이었다. 한편 범위를 넓혀 국내 10대그룹 전체 임원의 출신대학을 보면 외국대학 출신 임원들이 가장 많았다. CEO스코어가 지난해 6월말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10개사 임원 2203명 가운데 외국대학 출신자는 20.5%인 45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대학 출신의 90% 이상은 미국 소재 대학을 졸업했다. 스카이데일리가 CEO 스코어의 자료를 토대로 10대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 출신고교 및 대학과 전체 임원 출신대학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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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0대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들의 출신학교를 보면 고등학교는 경기고, 대학교는 서울대를 졸업한 사장들이 가장 많았다. 사진은 경기고 정문<위·네이버 거리뷰>과 서울대 정문<아래·다음 로드뷰>
경제계에서 전통적인 명문학교인 ‘KS(경기고-서울대)’ 강세는 여전했다. 국내 10대그룹 사장급 임원들의 출신학교를 보면 고등학교는 경기고, 대학교는 서울대를 졸업한 사장들이 가장 많았다.
최근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10대그룹 사장 189명 가운데 전통 명문고인 경기고 출신 사장급 임원은 총 17명으로 약 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대 출신은 69명으로 36.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93개 상장사 사장(직급기준) 189명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9.9%에 이르는 151명이 서울이나 영남의 고교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중앙고, 용산고 등이 포진한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50.3%인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0대 대기업 그룹 사장 이상 임원 10명중 6명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들의 사장급 이상 임원 189명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졸업자가 총 61.9%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36.5%인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12.7%)이었다.
◇서울 명문고와 영남 출신고교 두각=경기고 17명, 서울고 12명, 경복고 11명으로 전통 명문고 빅3가 10대 그룹 사장을 배출한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이들 학교를 비롯 서울 소재 고교가 전체 189명의 절반을 넘은 95명이었다.
▲ 자료:CEO스코어(2013년 2월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이어 부산고, 경남고, 경북고, 경북사대부고, 동래고 등 영남 고교 졸업이 56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10대 그룹 사장 80%가 서울이나 영남권의 고등학교 출신인 셈이다.
반면 충청도 7명, 경기도와 호남권이 각각 6명, 강원도 2명에 불과해 지역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CEO스코어는 “특히 호남의 경우 광주고와 광주일고가 각 2명씩의 사장을 배출하는데 그쳐 법조계나 언론계, 문화예술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과는 비교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대섭 삼성사회공헌위원은 유일하게 시 단위가 아닌 강원 고성군 거진종합고를 나왔고, 김징완 삼성중공업 상담역 역시 예전에는 면 단위였던 현풍고 출신이며 또 에스원의 윤진혁 사장은 부상공고를 졸업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에는 서울고 출신이 많았고 현대차, SK, LG그룹은 경기고 출신 사장 들이 주류를 이뤘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재권 삼성전자 사장,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서울고 출신이다. 경기고 출신으로는 삼성물산의 김신 사장이 유일했다.
LG그룹에서는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고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등 경기고 출신이 각 4명이었다.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삼성의 경우 영남지역 고교 출신이 17명으로 다른 그룹보다 많았고, 롯데그룹은 서울 출신고 사장이 4명인 반면 영남 출신고는 8명으로 서울보다 더 많았다.
호남출신 고교 졸업생 중에는 현대차 3명, SK 2명, 삼성 1명에 불과했고 다른 그룹에는 전혀 없었다.
▲ 자료:CEO스코어(2013년 1월 중순 기준) ⓒ스카이데일리
◇대학은 SKY 출신이 장악=대학은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 사장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기준으로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들의 사장급 이상 임원 189명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SKY) 졸업자가 총 61.9%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69명(36.5%),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12.7%)이었고 해외대학이 11명(5.8%)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한양대 10명(5.3%), 성균관대 7명(3.7%), 부산대 6명(3.2%), 경희대 5명(2.6%), 한국외대 5명(2.6%), 경북대 4명(2.1%), 서강대 4명(2.1%) 등 이었다.
◇전체 임원은 외국대학이 강세=범위를 넓혀 국내 10대그룹 전체 임원의 출신대학을 보면 외국대학 출신 임원들이 가장 많았다.
CEO스코어가 지난해 6월말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10개사 임원 2203명 가운데 외국대학 출신자는 20.5%인 45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대학 출신의 90% 이상은 미국 소재 대학을 졸업했다.
▲ 자료:CEO스코어(금융감독원 공시 2012년 6월30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CEO스코어는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이전 국내 대학 졸업 여부는 반영하지 않고 공시자료에 최종 학력을 표기하지 않은 43명은 제외한 결과, 국내 대학중에는 서울대가 209명(9.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고려대 (140명, 6.4%), 연세대(134명, 6.1%), 카이스트(126명,5.7%), 부산대(110명, 5.0%), 한양대(106명, 4.8%), 성균관대(102명, 4.6%), 경북대(91명. 4.1%). 인하대(7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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