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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검찰수사로.. ‘조국 castle’ 함락될까

바른미래당 “당 법률위원회 검토 결과 나오는 대로 검찰 고발”

김승섭기자(ss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22 1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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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바른미래당(이하 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 인사청문회와는 별개로 검찰수사가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당 법률위원회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검찰이 흐지부지하게 가면 부득이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는 이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과도 그 괘를 같이한다.
 
오 원내대표는 “논문이 대학 입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해명과 달리 장녀는 자기소개서에 논문 이름을 올렸고 생활기록부에는 단국대 의과 대학에서 유전자 복제 관련 이론 강의를 습득했다고 했다”며 “고려대 쪽도 학업 외 증명할 서류가 심사 서류에 포함됐다고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겨냥, “이중인격이 아니고서야 하루 반나절 만에 드러날 것을 두고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장녀 문제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지만 거짓말이다. 어떻게 자녀 입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나”라며 “단국대 교수는 같은 학부형, 고려대 교수는 아내와 친구였다. 단국대 교수는 해외 대학을 간다고 해서 (제1저자 관련) 선의를 베풀었다고 연관성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장녀의 입시부정은 묵과할 수 없으므로 검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 규명이 합당하다”라며 “2030 청년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조국 캐슬’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조국의 정의는 ‘조국 캐슬’과 함께 무너졌지만, 윤석열의 정의만큼은 공고히 살아 있음을 국민에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내며 조 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조국 후보를 엄호했는데 몹시 부적절하다. 인사를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했는지 반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도 “거수기도 이런 거수기가 없다. 조 후보의 도덕성 문제는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는 스모킹건이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들은 까면 깔수록 계속 의혹이 나온다며 강남 좌파 조국을 강남 양파로 낙인찍었다”라며 “청와대가 할 것은 조국 엄호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고교시절 대한병리학회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릴 당시 단국대 내부 시스템에 학위가 ‘박사’로 기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날 단국대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조씨는 충남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제1저자로 논문을 올렸다.
그런데, 당시 대학교 연구과제관리 시스템상 참여자 명단에 조씨가 ‘박사’ 학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소속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책임자 및 논문 책임저자 등 조씨와 함께 SCIE급 학술지에 실린 나머지 구성원들의 학위와 소속은 제대로 기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단국대는 오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씨가 휩싸인 의혹에 대해 조사 착수 의견을 나눴다.
 
단국대 관계자는 “관계부처에 요청해서 (관련 의혹을) 확인 중에 있다”며 “(윤리위원회에서) 사안에 대해 (위원들이) 의견을 교류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지 말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조씨는 지난 2009년 공주대 생명과학과에서 3주가량 인턴을 마치고 국제조류학회 발표초록에 제3저자로 등록될 당시에도 논문 지도교수가 어머니 정모 교수와 동문이었다는 추가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전형으로 입학한 점이 드러나면서 ‘금수저 전형’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또 조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에도 장학금을 받은 점이 추가로 확인돼 ‘황제 장학금’ 논란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날 조 후보자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저와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장학금, 논문저자 비판에 대해)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또 “논문 덕분에 대학이나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김승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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