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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新부촌지도(上-경기 분당·판교·구리)

집값불패 역사 새로 쓴 초호화·친환경 수도권 신흥부촌

고급 타운하우스 우후죽순…기업인·교수·배우 등 유명인사 주택 다수

이은실기자(es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10 0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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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는 정권 출범 초기부터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대출규제, 재건축규제, 공시가 현실화 등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쏟아냈다. 정부 정책이 하나 둘 등장할 때마다 시장에선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과도한 규제로 인한 부작용 우려 때문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시장경제에 억지로 손을 대다보니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일어났고 결국 목표에 반대되는 집값폭등 현상이 발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론 서울 집값 안정화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억지로 시장을 옥죄기 보단 서울로 집중되는 수요를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서울 강남에 몰리는 수요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 타 지역에 부촌을 만드는 것이다. 학교, 편의시설 등을 지어 제2, 제3의 강남을 만드는 게 서울과 강남 집값을 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다행히 이미 수도권 내에는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부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어 정부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실행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스카이데일리가 금주 이슈포커스 주제를 ‘新부촌지도’로 설정하고 수도권 내 부촌 현황과 현재 해당 지역 부동산을 소유중인 명사들의 면면을 심층 취재했다.

▲ 최근 수도권 일대에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편의시설을 갖춘 고급 주택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성남시에도 고급 타운하우스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아델하임도 그 중 하나다. 사진은 아델하임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철규 부장, 이은실·조성우·이지영 기자] 문재인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목적으로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줄기차게 쏟아냈지만 오히려 집값은 상승하고 거래량은 줄어든 모습이다. 급기야 풍선효과까지 발생해 서울 강남 지역 외에 타 지역의 집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분당, 판교, 구리 등에 형성된 고급 주택들의 집값 상승세는 특히 두드러진다. 덕분에 이들 지역에 고급 주택을 소유한 이들은 뜻밖의 횡재를 맞게 됐다. 수혜자들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들이 다수 속해 있다.
 
현실이 된 우스갯소리 ‘천당 아래 분당’…유명인사 소유 타운하우스 곳곳 소재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에 위치한 고급주택은 대부분 타운하우스 형태로 돼 있다. 지난 2월 종영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높은 인기 덕분에 주목받기 시작한 타운하우스는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하며 공동시설이나 테니스장, 수영장 등의 레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들끼리 커뮤니티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 성남시에도 이러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다수 존재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아델하임도 그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델하임의 전용면적 199.54㎡의 경우 올해 3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2월에는 199.54㎡가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영화배우 정재영(50.남)은 아델하임 내 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2005)’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05년 아내 김모 씨와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정재영 소유 주택의 규모는 1층 118.4㎡(약 35평), 2층 81.14㎡(약 24평) 등이다.
 
정재영 외에도 아델하임에는 기업인들 소유 주택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영 전 에스티아이 대표이사의 경우 1층 127.9㎡(약 38평), 2층 71.82㎡(약 21평) 규모의 주택을 2005년 매입했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1층 118.4㎡(약 35평), 2층 81.14㎡(약 24평) 규모의 주택을 올해 매입했다.
 
전선규 미코 회장이 소유한 주택 역시 김 대표와 같은 1층 118.4㎡(약 35평), 2층 81.14㎡(약 24평) 등으로 구성됐다.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홍준기 前KJ프리텍 대표이사 소유 주택의 규모는 1층 127.9㎡(약 38평), 2층 71.82㎡(약 21평) 등이다. 지난 2015년에 매입했다. 김정영 前에스티아이 대표이사 또한 1층 127.9㎡(약 38평), 2층 71.82㎡(약 21평) 규모의 주택을 2005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삼정타운하우스도 일대 지역에서 알아주는 고급 타운하우스다. 아델하임과 나란히 위치한 삼정타운하우스는 작은 정원이 달린 주택단지로 구성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역시 분당 오리역에서 불과 1.6km 거리밖에 걸리지 않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이사회 변대규 의장은 삼정타운하우스 내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로 된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각 층의 규모는 지하 1층 118.34㎡(약 35평), 1층 162.99㎡(약 49평), 2층 93.96㎡(28평) 등이다. 토지 규모는 476.6㎡(약 144평)으로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가는 약 15억6300만원에 달한다. 변 의장은 이 단지를 지난 2005년 경매를 통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대규 의장 외에도 다수의 기업인들이 삼정타운하우스 내 단독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국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하 1층 125.29㎡(약 37평), 1층 179.01㎡(약 54평), 2층 97.59㎡(약 29평), 토지 508.7㎡(약 153평) 규모의 주택을 지난 2004년 매입했다. 해당 주택의 토지 시세(공시지가)는 약 16억6800만원에 달한다.
 
바이오신화로 명성이 자자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이곳 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서 회장이 지난 2009년 매입한 주택은 지하 1층 141.34㎡(약 42평), 1층 198.16㎡(약 59평), 2층 114.52㎡(약 34평), 토지 640.7㎡(약 193평) 등의 규모다.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시세는 약 21억100만원이다.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회장도 지난 2000년 삼정타운하우스 내 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 107.00㎡(약 32평), 1층 171.83㎡(약 51평), 2층 114.39㎡(약 34평) 등으로 구성됐다. 토지 규모는 544.8㎡(약 164평)이며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시세는 약 17억860만원에 달한다.
 
박필준 전 화일약품 사장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주택 한 채를 2016년 아내 허모 씨와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주택 규모는 지하 2층 107.71㎡(약 32평), 지하 1층 50.27㎡(약 15평), 1층 169.43㎡(약 51평), 2층 94.38㎡(약 28평) 등이다. 토지 규모는 614.9㎡(약 186평)으로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가는 약 20억1600만원에 달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SK타운하우스 역시 일대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고급 타운하우스다. SK타운하우스는 전원생활을 하고자하는 니즈에 부합된 넓은 정원과 테라스도 마련됐다.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도 SK타운하우스의 장점이다.
 
단독 주택형으로 구성된 이곳에는 시공사의 경영에 참여했던 배정화 전 SK건설 부사장 소유 주택이 존재해 눈길을 끈다. 배 전 부사장은 지난 2000년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1층 181.98㎡(약 55평) 2층 147.15㎡(약 44평) 등의 규모다.
 
함영환 전 만도 국내영업담당 상무와 정종구 Higashiyama Film CTO 등도 각각 한 채 씩을 소유하고 있다. 함 상무 주택의 규모는 지하 1층 주차장 45.54㎡(약 13평) 1층 145.49㎡(약 44평) 2층 91.87㎡ (약 27평) 등이다. 정 CTO 소유 주택은 1층 116.04㎡(약 35평) 2층 131.70㎡(약 39평) 등의 규모다. 두 사람은 해당 주택을 각각 2011년, 2006년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SK타운하우스 내 주택들의 현재 시세는 면적에 따라 따르지만 약 18억~40억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더헤리티지는 총 390세대 규모의 대단지 타운하우스다. 태봉산자락변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지난 2010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장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졌다. 사진은 더헤리티지 ⓒ스카이데일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더헤리티지는 총 390세대로 대단지 타운하우스다. 태봉산자락변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지난 2010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촬영장이기도 하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각 호실의 현재 시세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9억5000~12억5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기업가, 교수, 금융인, 병원장 등 다수의 유명인사 소유 호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구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CE영업팀 팀장 전무는 지난 2015년 전용면적 164.5621㎡(약 49평)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이몽호 KB국민카드 영업본부 본부장 부사장과 문준한 금강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도 더헤리티지의 한 호실을 각각 2019년과 2008년 매입했다. 두 사람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139.0808㎡(약 42평)으로 동일하다.
 
이문호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은 139.0808㎡(약 42평)규모의 한 호실을 2015년 매입했으며 임채홍 전 내쇼날푸라스틱 명예회장 또한 같은 평수의 한 호실을 2013년 매입했다. 오계환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uIT클러스터센터 센터장은 지난 2008년 139.08㎡(약 42평) 규모의 한 호실을 아내 오모 씨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소진광 가천대 법과대 행정학과 교수도 2016년 아내 민모 씨와 공동명의로 139.0808㎡(약 42평) 규모의 호실을 사들였다.
 
김병미 전 공주대 자연과학대 의류상품학과 교수는 2014년 139.0808㎡(약 42평) 규모의 호실을 김모 씨와 공동명의로 매입했으며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은 139.08㎡(약 42평) 규모 호실을 지난 2018년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무환 대영유리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2014년 139.0808㎡(약 42평) 규모의 호실을 아내 최모 씨와 매입했으며 홍순일 칼럼니스트는 84.8146㎡(약 25평) 규모의 호실을 2012년 아내 김모 씨와 함께 2012년 구입했다. 이상걸 전 서광특수 회장은 2008년 아내 오모 씨와 공동명의로 84.8146㎡(약 25평)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박종찬 강원대 법과대 법학부 법학전공 교수는 2014년 84.8146㎡(약 25평) 규모 호실을 아내 장모 씨와 함께 구입했으며 김효경 前 서울대 공과대 기계공학과 교수 또한 84.8146㎡(약 25평)의 한 호실을 2014년 매입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최대 수혜지 판교, 도시·자연 어우러진 고급 타운하우스 우후죽순
 
판교는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위해 계획된 신도시다. 편리한 교통과 도심 접근성 등에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조성과 동시에 주거지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부유층의 발길도 몰렸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고급 타운하우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건축한 것으로 유명한 르씨트빌모트는 판교를 대표하는 고급 빌라형 타운하우스다. 총 5개동 32세대로 구성됐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면적 181.16㎡~313.34㎡의 매매가는 15억~20억원에 형성돼 있다.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유명인사들 소유 호실이 다수 존재한다.
 
이택섭 전 영풍제지 대표이사 사장은 난 2005년 한 호실을 매입했다. 1층 143.59㎡(약 43평) 2층 103.42㎡(약 31평) 등의 규모다. 이택환 전 TS투자자문 대표이사 또한 1층 143.59㎡(약 43평) 2층 103.42㎡(약 31평) 규모의 호실을 2016년 매입했다.
 
유찬욱 前 KBS 청주방송총국 총국장과 이명철 서울대 의과대 의학과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은 186.64㎡(약 56평)의 한 호실을 각각 2005년, 2006년에 매입했다. 홍영미 이화여대 의과대 의학과 소아과학교실 교수 또한 186.64㎡(약 56평)의 한 호실을 각각 2005년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휘윤 임휘윤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76.06㎡(약 53평) 규모의 한 호실을 지난해 매입했다. 유영일 前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사 또한 176.06㎡(약 53평) 규모의 한 호실을 2005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판교 산운아펠바움은 총 34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다. 다단식 단지로 이뤄져 각 세대의 조망권을 극대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판교 산운아펠바움 ⓒ스카이데일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판교 산운아펠바움은 총 34세대, 다단식 단지로 구성됐다. 각 세대의 조망권을 극대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도 유명인사들 소유 호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회장이 지하1층, 지상2층 등의 구조로 된 한 호실을 2015년 매입했다. 지하 1층 153.69㎡(약 46평), 1층 131.44㎡(약 39평), 2층 112.47㎡(약 34평) 등의 규모다.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시세는 약 17억9784만원이다.
 
천경준 씨젠 이사 또한 이곳의 한 호실을 지난 2010년 매입했다. 지하 1층 155.71㎡(약 47평), 1층 147.11㎡(약 44평), 2층 123.03㎡ (약 37평) 등의 규모다. 개별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시세는 약 23억5100만원으로 확인됐다.
 
배산임수 지형의 떠오르는 신흥부촌 구리시, 부유층 타깃 고급주택 하나 둘 등장
 
경기도 구리시는 서쪽으로 노원구·중랑구·광진구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다. 서남쪽으로는 아차산과 용마봉이 북동쪽에는 검암산 등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으로 한강의 본류가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아치울마을은 뛰어난 경관으로 최근 부유층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타운하우스 르비앙은 아치울마을을 대표하는 고급주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1세대 규모로 된 소규모 타운하우스인 이곳에는 성악과 교수들 소유의 호실이 다수 존재한다. 한양대학교 음대 성악과 고성현 교수는 76.11㎡ 약 23평) 규모의 한 호실을 2015년에 매입했다. 같은 학교 같은 과의 정록기 교수 또한 같은 해에 76.26㎡(약 23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부동산에 따르면 르비앙의 분양가는 4억 초반대였으며 현재 시세는 1층 기준 5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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