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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대내외적 경영 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노선 비중을 줄이고 중국·대만·마카오 등 3개 노선 증편을 통해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인천과 청주에서 출발하는 중국, 대만, 마카오 노선을 신규 취항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노선들을 증편해 기존 30% 이상 차지하던 일본 노선의 비중을 낮춰 최근 한일관계 악화 등의 돌발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키운다는 방편이다.
우선 오는 10월 16일부터 인천발 정저우 노선을 월·수·금·일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청주발 장가계 노선을 주 2회, 19일에는 하이커우 노선에 주 2회 신규 취항 할 계획이다.
인천-정저우 노선은 애초 양국의 1개 대형항공사만 운항하던 과점 노선으로 저가항공사가 신규 진입함으로써 일정 선택 폭과 항공운임의 선택 폭이 다양해 질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에서 출발하는 마카오(주7회), 화롄(주3회), 가오슝(주4회) 등 3개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신규 취항 노선 증편을 포함해 중국 7개 노선, 일본 4개 노선과 함께 동남아와 동북아 등 총 35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또 나아가 지난 7월 신규 취항한 인천발 상하이 노선과 국내선 상품을 연결할 수 있는 제주-상하이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춘추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한 중국 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무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일본 보이콧 여파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일본노선을 축소하고 유가, 환율 등 대외적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노선 준비에 집중해왔다”며 “하반기 신규노선 확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여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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