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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칼 빼든 이마트, 대대적 인적쇄신 단행
이갑수 대표 등 임원진 10여명 교체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20 13:09:28
▲ 이마트가 예년보다 빨리 임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갑수 대표를 비롯한 10여명의 임원진이 교체된다. 사진은 이마트 본사. ⓒ스카이데일리
 
사상 첫 적자 충격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이마트가 칼을 빼들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함께 임원진 10여명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가 임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갑수 대표를 비롯해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보), 김득용 판매본부장(부사장보) 등의 임원진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비롯해 실적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e커머스 업체의 최저가 공세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까닭에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이마트는 매년 12월 1일 정기 인사를 냈다. 올해는 이보다 40일 이상 앞당겼다. 하루라도 빨리 체제를 개편해 전력을 가다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957년생인 이갑수 사장은 1982년 신세계에 입사했고 1999년부터 이마트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이마트 대표를 맡았다. 이 사장 재임 기간 이마트는 매년 65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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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성공을 견인했다는 이 사장이지만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는 과정에서 힘을 쓰지 못 했다. 지난해 이마트 영업이익은 489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급기야 올해 2분기에는 299억원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마트가 분기 적자를 낸 건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다.
 
새로운 임원진은 이달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안팎에서 후임 대표이사에 대한 하마평도 나온다. 그룹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손꼽히는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사장)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재무 분야 출신도 후임으로 거론된다.
 
외부 인사 영입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마트가 유통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 만큼 존리 구글 코리아 대표를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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