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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 최명복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

“편향교육 맞서 올바른 평화교육 앞장서고 있죠”

서울시 교육의원 출신의 교육 전문가…남북아이들 대화 접점 찾기 위해 노력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07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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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복(사진)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경험한 서울시 교육의원 출신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평화관을 정립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교육의원을 거쳐 교육감 선거까지 출마했었죠. 지금은 비록 한발자국 물러나 있지만 교육감이란 꿈을 가슴에 품은 채 공교육과 사교육이 경쟁하며 발전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어요. 지금은 한반도평화네트워크를 이끌며 지금의 교육이 신경쓰지 못하는 올바른 평화교육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죠”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했다. 교육은 개인은 물론 국가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질 좋은 교육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성공울 도모함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교육자 출신인 최명복(71·남)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올바른 교육을 통해 개인의 성공과 국가의 발전은 도모함은 물론 향후 통일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 이사장은 제도권 교육에서 놓치고 있는 평화교육을 통해 남북 청소년들의 접점을 만들어 분란 없는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의원 출신 교육전문가…교육감 낙선에도 놓지않은 교육의 끈
 
늦가을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따뜻한 11월 초 신길동의 한 사무실에서 자상한 웃음으로 차 한 잔을 내미는 최 이사장을 만났다. 그의 교육자다운 따뜻한 목소리와 논리적인 언변은 이사장이 아닌 ‘선생님’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스멀스멀 피어나오는 차 한 잔의 열기처럼 그의 삶 역시 뜨거운 열정의 시간들이었다.
 
“과거에는 상업고등학교가 큰 인기였어요. 취업을 바로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상업고등학교에 많이 진학하곤 했죠. 저 역시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의 한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이후 사범대학교에서 공업교육학과를 전공한 후 교단에 서게 됐죠”
 
최 이사장은 교단에 섰을 당시 자신은 ‘능력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교단에서 훌륭한 학생들을 양성하는 그의 능력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최 이사장은 사교육 시장에 진출해 큰 명성과 부를 얻게 되었다.
 
“제가 교단에 설 당시 남학생들은 제가 가르치던 기술공업 수업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했어요. 학력고사 배점 역시 30점으로 꽤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죠. 입시 때문이라도 기술 공업을 공부해야 했던 시절이었는데 대성학원과 연이 닿게 됐어요. 10여 년간 그곳에 몸담으며 교육은 물론 참고서 집필도 하게 됐죠. 서울의 SKY 대학으로 진학시킨 제자들만 1만명 이상 될 것 같아요. 그때 많은 명성과 부를 얻게 됐고 개인 학원도 차리게 됐죠”
 
▲ 훌륭한 교육자로 명성을 쌓은 최명복(사진)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그에 대해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공교육과 사교육을 두루 경험하며 명성을 쌓아간 최 이사장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의원에 출마했다. 구청장이 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서울시 교육의원에 당선된 최 이사장은 뛰어난 업무력으로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게 됐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경험한 교육자라는 타이틀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오랜 기간 교육자의 길을 걷다보니 더 좋은 교육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시작했죠. 여기에 인지도까지 높아졌으니 다음 행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제 전공을 살린 교육의원이 적합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어요”
 
“지금은 교육의원이라는 자리가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당선되기 굉장히 힘든 자리였어요. 3개의 지역구에 1석의 교육의원석이 있었으니까요. 성실한 선거운동을 바탕으로 당선의 영광을 얻게 됐고 이후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논리를 바탕으로 큰 인상을 남겼죠. 심지어 교육 관련 공무원들이 저한테 문자를 보내서 저를 지지한다고까지 표현했으니까요”
 
교육의원으로 이름을 알린 최 이사장은 더 큰 꿈을 위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 하지만 아쉽게 낙방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교육의원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자신감이 있었어요. 특히 공무원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죠. 하지만 결과는 달랐어요. 교육감은 시민들이 뽑는 것이니만큼 시민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죠. 당시 정치판에 대한 회의도 있지만 후회는 없어요”
 
편향 교육에 대한 우려…“공교육이 하지 못하는 교육에 힘쓸 것”
 
최 이사장은 일선 교육현장 한 발짝 물러나 있지만 여전히 교육에 대한 걱정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교육이 바로서야 한다는 신념을 잃지 않고 꾸준히 교육 이슈들을 진단하고 있다.
 
“최근 학생인권조례가 이슈화 되고 있는데 학생인권조례를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의 인권만 이야기하다보니 교권이 추락한 것이라고 봐요.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함과 동시에 학생 의무헌장을 만들어 자유와 책임을 모두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평화교육이 아닌 시민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같은 교육이 편향된 교육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봐요. 담당자가 전교조 소속일 경우 이념적으로 편차가 심한 교육을 받게 되는 셈이죠”  
 
▲ 최명복(사진)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편향 교육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공교육에서 하지 못하는 교육들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데일리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는 최 이사장은 한반도평화네트워크를 통해 공교육이 놓치고 있는 진정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과 더불어 평화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법인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가 출범한 직후 이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어요. 배우 이순재 씨가 현재 총재를 맡고 있고요. 한반도평화네트워크를 통해 인성․스포츠․문화 등 현재 교육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채워 나가고 있어요”
 
“특히 올바른 평화교육을 통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죠. 기성세대는 통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평화라는 것에 대한 논쟁만 들었을 뿐 명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이에 제대로 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에요”
 
최 이사장은 스포츠와 문화를 통한 평화 및 통일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관심 분야를 통해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어 최 이사장은 다소 힘들지만 힘닿는 데까지 이러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북한의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위인이 이순신․안중근․윤동주 같은 사람들이에요. 이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평화와 통일교육을 하고 있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는 통일 한국이지만 남북한의 청소년들이 역사적 위인들이란 공통점을 통해 서로 이야기하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업을 전개하는데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모든 사업을 제가 직접 기획하다보니 힘이 들죠. 재정적인 문제도 무시할 순 없어요. 하지만 뜻이 맞는 기업들의 후원 등을 통해 꿋꿋하게 전진해 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갈 생각이에요”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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