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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독주 견제의 첨병들]-자유한국당(②-총학생회장·노동운동가)

보수의 편견 허문 자유한국당 사회·노동 ‘진짜’ 전문가

약자 대변하는 보수 이미지 구축 첨병…전문성·경험 유감없이 발휘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14 1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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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과거의 보수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성향이나 출신을 따졌던 과거와 달리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활동가 출신의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포진시키며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사회·노동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사진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자유한국당이 성향이나 출신을 따졌던 과거의 구태에서 탈피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진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총학생회장, 노동조합(이하·노조) 등 활동가 출신 국회의원을 앞세워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회·노동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품을 줄 아는 보수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유한국당 내에는 총학생회장, 노동조합 집행부 등으로 활동했던 인물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보수의 편견’ 허문 총학생회장 출신 심재철·이장우, 진보정권 저격수 자처
 
최근 각종 정책들이 숱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문재인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적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불도저식 정책 전개에 제동을 걸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 일선에는 담대한 배짱을 지닌 총학생회장 출신 국회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알려진 심재철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심 의원은 지난 1980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후 다양한 민주화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학생운동권 인사다.
 
▲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심재철 의원은 1980년대 학생운동 선봉에 섰을 뿐만 아니라 MBC 기자 시절 방송사 최초로 노조를 만든 인물이다. 과거 담대한 활동을 보여준 심 의원은 여의도에 입성한 후 잘못된 사회·복지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삭발을 단행한 심재철 의원. ⓒ스카이데일리
 
심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 ‘서울의 봄 대학 민주화운동’을 이끌었으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지명수배까지 당했다. 경찰에 자수한 심 의원은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등의 죄목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형의면제로 석방됐다.
 
이후 심 의원은 동대문여자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나 지난 1985년 MBC기자로 입사하며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심 의원은 지난 1988년 방송사 최초로 MBC 노조를 만들어 초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MBC방송민주화 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다른 보수정당 의원과는 전혀 다른 경력을 지닌 심 의원은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4번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며 당을 대표하는 중진의원으로 성장했다.
 
심 의원은 국회의원 재임 시절 여러 상임위를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는 전반기 부의장을 맡아 활약했다. 20대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다양한 공기업과 여론조사 기관에 맹폭을 날려 여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3선 이장우 의원 역시 대전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이력을 지닌 국회의원이다. 이 의원은 대전대 총학생회장 시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영준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지역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이 의원은 지난 1997년 이양희 전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처음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대전 동구 구청장을 거쳐 지난 2012년 고향인 대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남다른 지역구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오는 2020년 총선에서 7개의 대전 의석을 모두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변질된 노동·노동정책 바로 잡을 진짜 노동전문가 문진국·임이자
 
자유한국당 내에는 ‘진보의 전유물’로 불리는 노조 출신 국회의원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이들은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보정권의 잘못된 사회·노동 정책을 바로 잡는데 애쓰고 있다. 변질된 노조의 활동과 이를 지원하는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한 비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초선인 문진국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20살의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려 고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문 의원은 먹고 살기 위해 택시운전사의 길을 택했다.
 
이후 택시 노동운동에 투신한 문 의원은 당시 다니던 회사 노조위원장,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노동운동가 출신의 임이자 의원과 문진국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선굵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노동 정책을 비판하는 등 자유한국당 노동 정책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효상 의원, 임이자 의원, 문진국 의원 .[사진=뉴시스]
 
당과 노동계의 가교역할을 자처한 문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약했다. 문 의원은 택시산업 관련 법안 발의는 물론 노동계 전반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단기간에 당내 노동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문 의원은 대기업 산업재해 및 환경오염 해결에 집중했으며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남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관련 문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악용 사례 등을 이슈화시키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초선인 임이자 의원 역시 한국노총 간부 출신 국회의원이다. 대림수산에 입사해 노조활동을 전개한 임 의원은 이후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여성국장, 한국노총 전국식품노련 부위원장,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상임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 원내부대표 등을 맡으며 단기간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당내 노동위원장,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 文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 위원, 강성귀족노조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당의 노동 정책 관여는 물론 문재인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며 노동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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