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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민식이법 처리와 함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여당을 향해 “정말 민식이법 민생법안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왜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고 본회의를 거부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애시당초 여당은 민식이법을 통과시킬 의지는 없으며 민식이법을 정치탄압의 칼로 쓰려고 한 의도밖에 없었다”며 “여당의 정치적 계산과 그 우선순위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첫째도 야당 무력화와 둘째도 야당 무력화다. 민식이법, 민생법안은 안중에 없는 정당이 여당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식이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지 못하게 한 건 바로 여당이며 우리는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했다. 민식이법은 애당초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었다”며 “지난 11월29일 본회의가 열렸다면 민식이법은 통과됐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는 민주당의 불참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그러고는 야당이 막았다며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일이냐. 국민 여러분, 속으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봉쇄하려고 본회의를 무산시켰다면서 “본인들은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면서 소수 야당의 합법적 투쟁을 허락할 수 없다고 한다”며 “이중성과 자기 모순성으로 점철된 막무가내 적반하장 여당이다”고 평가했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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