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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효과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효과가 있다 53.8% △효과가 없다가 42.7%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에 비해 11.1%포인트(p)가 높은 것. 모름·무응답은 3.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88.2% △부산·울산·경남 58.5% △경기·인천 56.4% △서울53.8% △전라·광주 53% △대전·세종·충청 48.2% △강원 46.9% △대구·경북 43.6%로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별로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76.1% △정의당 50.6% △무당층 41.5% △자유한국당(한국당) 37.8% △바른미래당 33% △모름 또는 무응답 34.3% △우리공화당 31.5% △민주평화당 28.8%로 비상저감조치에 관한 긍정적 응답을 선보였다.
세대별로는 △20대 46.2% △30대 51.7% △40대 49.3% △50대 55.6% △60대 이상 62.1%의 ‘효과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또한 직업별로 효과에 대한 의견은 △자영업 있다 58.8%, 없다 39.6% △가정주부 있다 52.3%, 없다 40.2% △사무직 있다 52.2%, 없다 45.8% △노동직 있다 51.1%, 없다 45.3%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저감조치에 효과에 대해 △대구·경북 있다 43.6%, 없다 49.5% △ 보수층 있다 43.7%, 없다 56.3% △자유한국당 지지층 있다 37.8%, 없다 60.6%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저감조치 효과에 대해 △대전·세종·충청 있다 48.2%, 없다 51.8% △40대 있다 49.3%, 없다 50% △20대 있다 46.2%, 없다 48.9% △남성 있다 49.9%, 없다 47.7%로 양 쪽의 응답이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53명을 접촉해 최종 501명을 조사했다. 이에 응답률은 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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