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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LNG 운반·주유 겸용선 닻 올렸다

‘제주 LNG 2호’ 통영·제주 간 LNG 운반 및 벙커링 작업 수행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1-12 1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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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에 LNG 수송선 SM JEJU LNG 1호(3300t급)가 입항해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아시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연료 주입) 겸용선인 ‘제주 LNG 2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 대한해운, 삼성중공업 대표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 LNG 2호는 7500㎥의 LNG 탱크 용량을 갖춘 LNG 운반선으로 통영·제주 간 LNG 운반과 벙커링 작업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1을 적용했다.
 
그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선박이 필요해졌지만 국내 LNG 벙커링 인프라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LNG 공급자는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시설 투자를 주저하고, 선주는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해 LNG 추진선을 발주하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된 탓이다.
 
이에 산업부는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총 4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LNG 추진선 보급 확산과 LNG 벙커링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제주 LNG 2호'와 함께 새로 발주되는 LNG 벙커링 전용선(척당 연간 37만t 공급)은 2022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초기 LNG 벙커링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LNG 벙커링 수요는 연간 7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2030년 136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주변국보다 한발 빠른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 LNG 추진선의 국내 입항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동북아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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