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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토막 이마트, 책임은 직원몫 정용진은 돈잔치

이마트 작년 영업익 67% 급감…“직원 성과급 줄이고 오너 배당금은 늘려”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0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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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침체 등으로 이마트가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오너일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이마트 본사. ⓒ스카이데일리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침체 등으로 이마트가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오너일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줄인 반면 실적 악화의 주목으로 지목되는 정 부회장 등 오너일가의 배당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책임경영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는 15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7.4% 급감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규모는 4762억원에서 2238억원으로 반토막(53.0%) 났다. 그나마 매출 규모는 16조4126억원에서 18조1680억원으로 10.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9383억원, 영업손실 99억5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이마트는 “기존 할인점이 부진했고 온라인 사업 경쟁 격화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금 지급 규모에 눈길이 모아진다. 지난해 결산 배당을 통해 이마트는 주당 2000원, 총액 539억2835만8000원 규모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 별도손익계산서 당기순익 기준 배당 성향은 18.5% 수준이다.
 
주당배당금으로 살펴보면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2017년(주당 1750원), 2016년(주당 1500원) 등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주목되는 사실은 지난해 이마트 실적은 2017년, 2016년 규모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2017년 이마트는 영업이익 5669억원, 당기순이익 6279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엔 영업이익 5686억원, 당기순이익 3816억원 등이었다.
 
이마트는 당시보다 못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음에도 도리어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당연히 배당성향도 당시보다 높다. 2016년, 2017년 이마트의 배당성향은 각각 11.11%, 7.91% 등으로 조사됐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의 비율을 말한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순이익 대비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급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이번 배당을 통해 정용진 부회장은 57억6080만원 규모 배당금을 손에 거머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배당금 수령 규모인 54억8080만원 규모에서 늘었다. 주당 배당금 규모엔 차이가 없지만 보유 주식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0.33%로 전년 말 기준 지분율인 9.83%에서 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를 둘러싼 위기감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정 부회장은 사익추구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마트의 수익 악화로 근로자들의 성과급은 삭감됐다는 점에 비판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마트 실적 부진의 배경 중 하나로 정 부회장의 잇따른 사업실패를 지목할 수 있음에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근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다시피 한 행태에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는 “수익성 악화로 노동자들의 성과급은 삭감된 반면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일가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되레 늘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일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월 21일 이마트는 밴드직군별로 최대 45%에서 20%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과급을 줄여 지급했다”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2019년 2분기에는 영업손실 29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니 그게 일종의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노조는 “이상하게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일가의 배당금은 늘었다”며 “정용진 부회장의 배당금은 54억8000만원에서 57억6000만원으로 늘어나는데 과거 주당 1500원을 배당해오던 이마트의 배당금은 현재 2000원으로 늘어 거듭되는 실적악화와는 정반대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이마트 실적악화 주범으로 정 부회장을 지목하며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가했다. 마트노조는 “정용진 부회장이 주도하는 사업마다 망하고 있는데 삐에로쇼핑은 완전히 망해서 사업 철수했고 부츠도 사실상 폐업수준이다”며 “사업을 망친 건 정 부회장인데 왜 책임은 근로자들이 져야 하나”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일가에게 책임의식이라는 것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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