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는 이념성 때문에 원초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전문성을 가지지 못해 코로나19에 대해 말을 아끼려 했다는 김 전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중병에 걸린 정부, 희망을 걸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정부는 문제 해결이나 위기 관리에 약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념성이 강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념성이 강한 만큼 그 방향을 고수하기 위해 관료조직 등 일하는 조직을 통제하려 든다. 청와대가 이것저것 다 간섭하는 청와대정부 현상이 그것이고, 소위 어공이 늘공을 하인취급하는 현상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다 보니 정보왜곡이 발생한다. 대통령이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일관한 게 우연이 아닐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보가 왜곡되면 모든 것이 뒤틀린다. 정책적 선택도 예외가 아니다”며 “대통령이 낙관적 입장에서 국민의 건강보다는 중국과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청와대 참모나 행정조직은 입국금지 조치를 포함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모든 방안은 정책적 대안에서 제외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청와대의 과도한 챙기기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정부 조직의 주인의식 상실도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경우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해지는 등 위기관리 체제도 흔들리게 된다. 나서는 자들이 많은 가운데 정작 지휘를 할 기관이나 부서가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자도생이 우선이다. 정부의 조치를 존중하고 따라야 하겠지만 정부만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늘 그래왔듯이 어려울 때는 우리 국민 스스로가 힘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