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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재계…200대그룹 X세대 오너경영인 36명 우뚝

한국CXO연구소, 200대그룹 오너家 55세 이하 회장·부회장 현황 조사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X세대‘ 핵심세대 자리매김…14명 회장 등극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0-20 1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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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200대 그룹에서 회장·부회장이면서도 한국 나이로 올해 55세 이하인 젊은 오너 경영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국내 주요 대기업. ⓒ스카이데일리
 
국내 주요 200대 그룹에서 올해 55세 이하이면서 회장(會長)·부회장(副會長)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40명 정도로 확인된다. 이 중 1968년생이 5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고 그룹 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도 14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家 회장·부회장 현황 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주요 200대 그룹에서 회장·부회장이면서도 한국 나이로 올해 55세 이하인 젊은 오너 경영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회장 명함을 갖고 있는 오너급은 14명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1966~1969년생 6명, 1970년 이후 출생자 8명으로 구분됐다.
 
해당 조사 대상 범위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관리하는 64개 대기업 집단과 주요 그룹 136곳을 추가해 총 200개 그룹 대상이다. 조사는 각 그룹별 오너가 중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1966년) 이하다. 공식적으로 회장이나 부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다. 이해진(네이버), 김범수(카카오), 방준혁(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그룹 총수(總帥) 반열에 올라서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회장이나 부회장 직위를 따로 쓰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출생년도 및 직위 등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참고했다.
 
젊은 오너 회장급 중에서는 허기호 한일시멘트 그룹 회장(1966년생)이 가장 먼저 꼽힌다. 허 회장은 51세 되던 지난 2016년부터 한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김흥준 경인양행 회장(1967년생)은 45세 되던 2011년부터 대표이사 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김형곤 동방 회장(1967년생)은 지난 2017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1968년생)은 2016년에 공식적으로 회장 명패를 새겼다. 조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은 3세 경영자다. 이재준 창업자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림 회장(1968년생)도 지난해부터 회장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회장(1968년생)은 IT그룹 총수들과 달리 오래전부터 이사회 의장 대신 회장 직위를 달아 눈길을 끈다.
 
1970년대생 중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1970년생)이 며칠 전 그룹 회장단에 합류했다.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1971년생생)도 올해 그룹 수장 자리를 맡았다.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1971년생)은 43세 되던 2013년에 그룹 내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1972년생)은 36세던 2007년부터 회장직을 수행중이다.
 
조원태 한진 회장(1975년생)은 지난해 그룹 수장이 됐다. 조 회장과 동년배인 김남호 DB 회장은 올해 7월에 부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구광모 LG 회장(1978년생)은 2018년 회장으로 등극하고 다음 해 그룹 총수로 지정받았다.
 
이번 조사 대상자에 포함된 14명의 그룹 회장 중 유일한 30대는 박주환 휴켐스 회장(1983년생)이다. 휴켐스는 태광실업 그룹 계열사다. 박주환 그룹 회장은 아버지 고(故) 박연차 회장이 작고하면서 30대 나이에 올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급 오너 경영자도 22명 정도 활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차기 그룹 회장 승진 1순위 후보군에는 허정석 일진 부회장(1969년생), 강호찬 넥센 부회장(1971년생), 김남정 동원 부회장(1974년생),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1974년) 등이다. 이들은 그룹 내 지주회사 혹은 핵심 계열사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그룹 총수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부회장급에서는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1970년생)의 향후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 부회장은 동생인 조현범 사장(1972년생)보다 직위상으로 한 단계 높은 상태다. 하지만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요 지분이 이미 조 사장에게 상당수 넘어갔다. 그룹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현지호(1971년생)·현석호(1973년생) 부회장 중 어느 인물이 그룹 회장으로 낙점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성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인지컨트롤스 그룹의 정혜승 부회장(1972년생)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41개 그룹 계열사 중 인지디스플레이 등 3곳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16곳에서 임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부친인 정구용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직함을 보유해 차기 회장직에 한 발 가까이 서있는 형국이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36명의 부회장급 이상 젊은 오너 경영자 중 단일 출생년도로는 1968년에 태어난 ‘X세대’ 오너 경영자가 8명으로 최다를 이뤘다. X세대는 1991년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소설 ‘X세대 Generation X’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1968년생을 전후로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에 출생한 이들이 X세대에 속한다.
 
회장급 중에서는 △효성 조현준(1월생) △대림 이해욱(2월생) △넥슨 김정주(2월생) 회장이 포함됐다. 부회장급 중에서는 △두산메카텍 박진원(1월생) △OCI 이우현(2월생) △동국산업 장세희(3월생) △삼성전자 이재용(6월생) △이마트 정용진(9월생) 부회장이 올해 53세 동갑내기 오너 경영자들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국내 재계는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에 태어난 X세대 오너 경영자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세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을 물려받은 X세대 오너 경영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택의 갈림길은 투명한 기업문화와 정공법(正攻法) 등으로 기존 세대에서 이룩한 기업을 뛰어넘을 정도의 성장 발전 토대를 새롭게 구축할 것이냐 아니면 창업자 때부터 이어오는 경영 구습과 관행을 답습하며 현상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인 지에 따라 향후 그룹의 운명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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