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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재건축 훈풍…“단기적인 집값 상승 불가피”

압구정3구역 조합설립인가 받아

잠실우성 조합설립인가 신청해

전문가 “집값 안정화로 가는 과정”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20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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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 외부 모습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현대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은 이날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 통보를 받았다. 2018년 9월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 구역은 4065가구 규모로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6개 가운데 가장 크다. 앞서 압구정 2·4·5구역도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압구정동 일대 정비 구역이 서둘러 조합 설립 인가에 나서는 것은 조합원 실 거주 2년 의무 요건을 피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6·17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이 2년 실 거주를 해야만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압구정동 일대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물 품귀 현상이 일어나며 호가와 실거래가가 동반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주요 재건축 아파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 안전진단 통과 등 재건축 사업이 진전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잠실동 ‘잠실우성1~3차’는 이달 15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1981년 지어진 이 단지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와 탄천 사이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1842가구가 271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인근이고 잠실에서 삼성동과 가장 가깝다.
 
또한 송파구는 14일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1986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있다. 가주초, 송파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재건축을 통해 612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도 안전진단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파구는 9일 이 아파트에 대한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의뢰 공문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토안전관리원에 보냈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1차는 민간 용역업체가 맡는다. 여기에서 조건부 통과(D등급) 결과가 나오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에서 적정성을 다시 검토한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조건부 통과인 D등급(53.37점)을 받았다.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송파구 아파트값도 강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누적 기준으로 1.12%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1.77%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노원구가 각각 1.42%로 뒤를 이었다.
 
잠실주공5단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신천동 미성·크로바·장미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우성1~3차’ 전용면적 80.3㎡(약 24평) 호실은 6일 18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17억7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잠실우성1~3차는 물론 주공5단지를 포함한 주변 재건축 아파트도 호가(시세)가 5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수요자가 원하는 강남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선 재건축을 통한 ‘새 집’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 때문에 규제 완화가 거론되고 있고 추진 과정에서 기대감에 시장이 자극되는 것은 불가피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울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공급이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이 안정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재건축 기대감에 값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어차피 새 아파트로 탈바꿈돼 주거수준이 향상된다면 가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시장이 과열될 것이란 주장도 나오지만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그간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고 서울의 경우 집을 팔아서 집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가 자극 받는 일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심형석 미국 SWCU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강남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서 (최근의 가격 급등은) 거쳐 가야할 일이다”면서 “오세훈 서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제도 꺼내고 파급효과를 최대한 막아보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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