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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 “백신여권 도입, 경제활성화에 도움 될 것”

전경련, 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입 국민인식조사 실시

국민 88%, 경제활성화 차원 경제인 백신 우선권 부여 찬성

국민 10명 중 6명 “백신 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건 여행”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5-09 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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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백신여권 도입 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백신여권 도입 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들이 백신여권으로 가장 희망하는 것은 국내외여행으로 조사됐다. 실제 해외여행을 위해선 충분한 백신 확보와 함께 우리 백신여권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간 합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입’에 대해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경련은 조사 배경에 대해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백신여권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한국도 최근 내국인 백신접종자에 한해 귀국시 자가격리 면제지침을 시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여권은 자유로운 통행과 활동을 보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일종의 접종 증명서다. 일부 나라에서는 그린패스로 불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1일 디지털 앱 방식의 백신여권(COOV)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 국민은 정부의 백신 도입 정책을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의 집단면역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8%가 내년 하반기까지로 내다봤다. 내후년(2023년)이후까지 내다본 응답자는 29.3%에 달했다. 반면 정부 목표치인 올해 11월을 지목한 응답자는 9.9%에 불과했다.
 
백신여권이 도입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들은 67.4%에 달했다.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11.7%에 불과했다.
 
백신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해외 36.4%, 국내 24.0%)으로 나타나 국민들은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연장 등에서 문화생활’(19.3%), ‘자유로운 레스토랑 외식’(13.3%) 등이 꼽혔다.
 
우리 국민은 백신여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백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백신 확보를 통한 국내 백신 접종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2.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의 백신여권 도입여부 및 합의’(15.7%)가 2순위로 꼽혀혔다. 실질적인 백신여권 활용을 위해 국가간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해석됐다.
 
백신여권 통용을 위해 인정 가능한 백신의 종류를 묻는 질문(중복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의견이 분산됐다. 눈길을 끄는 건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도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21.1%에 달했다는 점이다. 두 백신은 도입 이후 줄곧 안정성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 도입이 거론된 스푸트닉5(러시아)을 인정한다는 응답은 7.8%였다. 아세안과 남미 등에서 접종되고 있는 시노팜·시노벡(중국)은 단 1.2%만이 인정한다고 응답했다.
 
빠른 경제 회복 차원 백신(여권) 우선권을 줄 필요가 있는 직업군으로는 ‘해외출장이 긴요한 기업체 임직원’(43.5%), ‘국가간 공조를 협의할 공무원’(24.1%), ‘최신 학술연구가 필요한 학계와 유학생’(15.7%),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예·스포츠업계 종사자’(9.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인들에게 백신(여권) 우선권 부여에 대해 83.3%(적극 39.9%, 비교적 43.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국민 대다수가 경제활성화 차원으로 경제인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 대해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WEF 조사결과 세계인구 10명 중 약 8명(77%)이 백신여권 도입을 찬성했듯 우리 국민들 역시 경제활성화에 백신여권의 도입이 도움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이 백신보급으로 국내외 여행을 최고 희망사항으로 꼽았다는 점을 볼 때 현재 해외에서는 아직 인정되지 않는 지금의 백신여권은 한계가 있다”며 “실제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백신 확보와 함께 국경이동에 필요한 국가간 논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우리 국민들이 해외출장이 필요한 우리 기업인들의 우선권 부여에도 긍정적으로 조사된 만큼 최근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출장을 앞둔 기업인들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정책 역시 더욱 속도감을 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해외여행으로 가장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한 질문에 ‘유럽’(41.2%), ‘동남아’(24.5%), ‘미국’(14.4%), ‘일본’(13.1%) 순으로 응답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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