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보복소비 심리와 수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수입차 시장에서도 4억원이 넘는 초고가 모델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판매가 4억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의 내수 판매량은 7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3% 늘어났다. 매달 128대씩 팔려나간 셈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애스턴마틴, 맥라렌, 로터스 등의 판매량이 포함된 수치다.
여기에 올 들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판매가 9000만원 이상 최고급 모델의 선전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포르쉐가 지난해 연말 출시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는 올 상반기에만 900대가 넘게 팔리며 억대 럭셔리 전기차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억원에 육박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 'EQC 400 4MATIC'도 같은 기간 33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카마(KAMA) 관계자는 "수요의 고급화라는 주된 흐름 속에서 소비양극화, 보복소비 등 코로나로 인한 독특한 소비문화의 특징이 나타났다"며 "수입차의 경우 4억원을 넘는 초고가 브랜드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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