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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의 스카이코리아

대한국인은 하늘민족 천손(天孫)이다

한민족 괴롭히는 족속은 반드시 하늘이 관여하리라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8-31 10:10:08

 
▲ 조정진 논설주간
우리 한민족은 시원부터 신()의 혈통을 잇는 천손(天孫)임을 자임했다. 스스로 하늘에서 비롯된 천손임을 내세운 세계 유일의 민족이다. 건국 신화에 의하면 한민족 시조 단군은 하늘신인 환인의 직계 손자다. , 환인의 아들 환웅이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무리 3000명을 이끌고 태백에 내려와 웅녀와 교혼해 낳은 자식이다. 환인가의 적자(嫡子)로서 족보가 확실한 셈이다.
 
다른 나라 신화들은 어떠할까. 기독교 시원국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국이집트인도바빌로니아멕시코 등 다른 민족의 건국신화엔 신이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고 묘사된다. 인간은 피조물일 뿐이다. 유대신화와 바빌로니아신화는 여호와가, 희랍신화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가, 인도신화는 구담이 흙으로 인간을 만든 걸로 되어 있다.
 
천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진 한민족 시조 단군은 조선(朝鮮)’을 개국하며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건국이념으로 선포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홍익인간은 도덕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계몽하고, 밝은 진리가 구현되기를 염원하며 재세이화(在世理化) 이도여치(以道與治) 광명이세(光明理世) 3원칙을 천명했다.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고귀한 이상이 담겨 있다.
 
어느 나라나 건국이념은 그 민족의 영적 의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이상적 국가 건설을 염원하는 항구적 비전을 담고 있다. 진리의 세계를 구현하겠다는 꿈은 인류의 기원이 하늘신이라는 것과, 한민족이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하라는 천부인권을 사명으로 받았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는 서양 국가 중 처음으로 건국이념에 천부인권을 천명하고 민주주의에 기초한 자유·평등·국민주권 확립을 표방한 미국 독립선언문(1776)보다 40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인류 전체를 염두에 둔 홍익인간 이념은 하늘의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드넓은 인류애를 담고 있다. 소설 ‘25로 유명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가 홍익인간은 지구상의 법률 중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완벽한 법률이라고 극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자크 시라크도 다른 나라는 어려울 때 성인(聖人)이 나왔으나 한국은 아예 성인이 나라를 세웠다. 부러운 나라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사학자 U. M. 푸틴은 동북아 고대사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는 이해할 수 없다. 그만큼 단군조선은 아시아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상찬(賞讚)했다.
 
우리 민족사에 유난히 수난이 많은 것이 대해 종교사상가 함석헌은 하늘신이 한민족에게 종교·섭리적 역할을 맡기기 위해 역사적 고난을 부여한 것이라고 풀어냈다. 암울하던 식민지 치하인 1930년대 함석헌은 새로운 선민은 이스라엘이 아니고 한민족이라고 천명했다. 2000년 전 이 땅에 온 메시아 예수를 사형시킨 이스라엘이 아닌, 5000년 동안 단련시킨 우리나라야말로 인류를 위해 준비된 약속의 땅이라는 의미다.
 
다행스럽게 김일성을 유일무이한 민족의 시조로 추앙하던 북한이 1993년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발표하고 이듬해 복원했다. 그들의 역사서에도 조선의 첫 국가는 B.C. 30세기 초~B.C. 108년에 걸쳐 존재한 고조선이라며 단군은 조선 역사상 첫 국가를 세우고 문명시대를 열어놓은 인물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종교를 부인하는 정치사상체제를 갖고 있다. 단군사를 배태한 하늘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는다. 단지 단군이 5039년 전의 실존 인물이고, 단군 부부의 유골이 발굴됐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어쨌든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2011109남북한이 적대적인 상황임에도 갖고 있는 공통분모가 바로 단군숭배사상이라고 소개했다.
 
홍익인간 이념은 조선 말 사람이 곧 하늘이고 하늘의 마음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울려 퍼진 개원 기도문에서 부활한다. 목사 출신 이윤영 의원의 기도문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복을 내리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로 시작한다.
 
우리 민족은 단군 이래 930여 차례의 외침을 당하면서도 질경이 같이 끈질기게 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해 왔다.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단지 우연이나 행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천손이기 때문에 하늘이 지켜준다고 믿고 싶다. 어느 족속이라도 감히 한민족을 괴롭히거나 멸하려 하면 하늘이 관여할 것이다. 한민족은 하늘민족이다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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