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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텍사스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CPS에너지·OCI솔라파워와 MOU…ESS 활용한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 사업 추진

기사입력 2021-09-15 11:22:40

▲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 사업 MOU 체결식.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 공영 전력 발전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해 전력을 공급키로 했다. 여기에 향후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도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있는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진행됐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 프레드 본웰(Fred Bonewell) CPS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천연가스 업체다. 미 텍사스주 약 120만가구에 전력·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의 자회사로 북미 지역의 태양광·ESS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CPS에너지, OCI솔라파워는 이번 MOU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 관련 협력 방안 등에 합의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 텍사스주에 설치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용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한다. OCI솔라파워는 ESS PCS(전력 변환 장치)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또 이들 3사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 안정화 효과 검증 △태양광·수력 등 분산 자원과의 강화 협력 등을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2018년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와 파트너십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OCI, 한화큐셀 등과 다양한 기술 제휴 및 협약을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한수원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필요에 따라 저장했다가 다시 외부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는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기도 했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실증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향후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바울라 골드 윌리엄즈(Paula Gold-Williams) CPS에너지 회장은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신기술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미 텍사스주의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은 “태양광 사업자로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OCI가 이번 MOU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실증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sky_ccongccong , cyoh@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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