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국토연)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41.4를 기록하며 전월 139.9에서 1.5p 올랐다. 특히 수도권은 148.4를 기록하며 2011년 7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을 넘으면 지난달보다 가격상승과 거래증가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로 산출한다.
국토연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다수 관측됐다”면서 “특히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153.9, 서울 148.9, 경기 146.8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인천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149.7을 기록한 이후 3월 145.8, 4월 142.9로 하락했던 인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49.5를 기록하며 반등, 6월 150.8까지 올랐다. 이어 7월엔 147.7을 보이며 숨을 고르더니 8월엔 다시 150을 넘겼다.
서울은 올해 2월 140.8에서 3월 129.0까지 대폭 내렸으나 4월에 129.8로 소폭 반등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는 7월과 비교해 0.5p 오르며 전월 수준을 보였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월 133.3에서 8월 134.2로 0.9p 올랐다. 기대감이 주춤한 모양새다. 부산이 134.4에서 137.5로, 울산이 125.3에서 134.9로 올랐으나 대구(116.8→112.5), 광주(145.5→140.9), 대전(143.3→141.7)은 줄었다.
8개도에선 강원이 150.1을 기록한 가운데 경북이 124.6에서 135.9로 11.3p 상승하며 가격상승과 거래증가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3으로 7월 117.7과 비교해 1.6p 올랐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은 120.4에서 121.9로 1.5p, 비수도권은 114.8에서 116.4로 1.6p 증가했다.
대다수 지역이 전월 수준과 비교해 소폭 오르거나 소폭 하락한 가운데 경남, 충남, 대구가 주요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2.4p 내린 대전은 주요 하락지역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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