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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의 대고구리

400년 한반도 낙랑군은 ‘희대의 사기극’

한사군 핵심으로 지목된 낙랑군은 역사왜곡의 결과물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10-23 21:02:17

▲ 성헌식 역사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이번 연재에는 지금까지 수차에 걸쳐 설명된 한사군의 핵심 낙랑군에 대해 상·하 두 편에 걸쳐 총정리를 해보기로 하겠다.
 
기록으로 본 한사군
 
한나라와 (번)조선과의 전쟁이 처음 기록된 『사기』의 “이로써 드디어 조선을 평정해 4군으로 했다(以故遂定朝鮮爲四郡)”라는 문구는 후한 때 반고가 쓴 『한서』조선열전에 “故遂定朝鮮爲(眞番·臨屯·樂浪·玄菟)四郡”이 추가로 삽입된 채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사기』에서의 4군은 홰청·추저·평주·기·온양이다. 이를 낙랑·현토·임둔·진번의 4군으로 했다고 하면서 이어지는 문구에 한나라에게 항복한 대신들에게 내린 봉지명(封地名)이 홰청·추저·평주·기·온양이라는 기록은 앞뒤가 안 맞는 어불성설이다. 명백한 역사왜곡용 추가단어인 셈이다.
 
조선의 의병장 고두막한
 
번조선의 우거 정권을 무너뜨린 한나라가 세력을 확장시키려하자 북부여가 쇠약해지니 고두막한이 동명(東明)국이라 자칭하고는 졸본에서 의병을 일으키니 순식간에 5000명이 모여들었고 그 지방의 모든 백성들이 적극 호응해 한나라와 싸웠다.
 
사군 설치 22년만인 B.C 86년에 동명국왕 고두막한이 상국인 북부여의 해부루 단군을 쫓아내고 북부여의 5대 단군으로 등극하게 됐다. 일개 의병장 출신 고두막한이 북부여를 겁박할 정도로 막강했던 힘의 원천은 지역주민을 강력하게 결속시켜 그간 한나라에게 연전연승했기 때문이다.
 
▲ 400년 한반도 한사군은 희대의 사기극. [사진=필자 제공]
 
낙랑국
 
지금까지 식민사학계는 사서에 기록된 낙랑의 대부분이 낙랑국(樂浪國)이었음에도 이를 모두 낙랑군(樂浪郡)으로 해석함으로써 중국의 식민지가 400년간 줄기차게 한반도에 존재했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는 남당 박창화 선생이 일본 궁내청서고에서 필사해온 『고구리사초략』에 의해 완전 허구로 밝혀진다.
 
고두막한이 죽고 7년 후인 B.C. 53년경에 낙랑국을 세운 시길 왕은 고구리 주몽제를 잘 모시고 지냈는데 대무신제 때인 54년에 낙랑국이 반란을 일으키자 응징을 받게 된다. 사랑에 빠진 낙랑공주가 자명고(自鳴鼓)를 찢자 낙랑국을 공격해 멸망시켰던 것이다. 이후 잔당들은 자기네 나라를 멸망시킨 고구리에게 자주 반기를 들고 반란을 일으키는 적대세력으로 되었다.
 
삼국사기의 한사군
 
고구려국본기에 “대무신왕 27년(44) 가을 9월, 한의 광무제가 병사를 보내 바다를 건너와 낙랑을 정벌해 그 땅을 군현으로 만들었다. 이에 살수(薩水) 이남이 한나라에 속하게 됐다”는 이해 못할 기록이 있다.
 
설사 후한에서 한사군을 설치했다손 치더라도 11년 후 고구리 태조대왕이 요서에 10성을 쌓으면서 소멸돼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태백일사』에 《조대기》를 인용해 요서 10성의 위치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데 그 두 지역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중국기록의 낙랑
 
이후 낙랑국의 잔당들은 위나라와 고구리 사이에서 독자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공손연(公孫淵)의 휘하로 잠시 들어갔는데, 238년에 위나라가 공손연을 죽이고 몰래 낙랑군과 대방군을 수습했다는 기록은 『고구리사초략』에 의해 근거 없는 이상한 기록으로 판명됐다.
 
▲ 태조황제가 쌓은 요서 10성과 유주의 살수(요동군)·패수(낙랑군)의 위치. [사진=필자 제공]
 
위나라는 낙랑·대방에서 누군가가 찾아와 충성을 맹세하면 관할이 아님에도 태수로 봉했다. 스스로 태수를 칭한 자들도 있었다. 246년 고구리를 침공해온 위장 관구검(毌丘儉)을 도운 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위나라 파견 태수들이 아니라 낙랑국 잔당들에 의한 반고구리 적대행위였던 것이다. 이들이 낙랑군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고구리사초략』에 의하면 당시 서진의 낙랑군은 완전 허구였음을 알 수 있다. “서천대제 5년 갑오(274) 가을 8월, 서진이 유주의 다섯 군을 떼어내 평주로 삼았다. 일설에는 범양·상곡·북평·요서라 하고, 다른 설에는 창려·요동·대방·낙랑·현토라고 했다. 이 땅들 모두 이미 서진의 소유가 아니었고 교위·태수·참군은 허위로 말한 것이었으니, 웃을 일이 아니겠는가”
 
(※전문가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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