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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 경기 전망 악화…대구·대전·광주 큰 폭 하락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전월 대비 12.2p↓

기사입력 2022-01-18 14:13:53

▲ 아파트 공사현장 [스카이데일리DB]
 
주택건설업체들이 이달 분양경기에 대해 지난달과 비교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2로 지난달보다 12.2p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던 분양시장은 하반기부터 지역별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전망치는 85.0를 기록했다. 전월 보다 9.2p 하락한 수치다.
 
주산연은 “지난해와 같은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면서도 “서울의 풍부한 주택 수요와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추세적인 시장 흐름은 이어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이달 전망치는 각각 78.4, 75.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각각 14.8p, 11.6p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는 전월 90선에서 이달 76.0, 74.4로 내렸다.
 
일부 지방광역시에서도 내림세가 컸다. 울산(91.6), 세종(90.9)은 양호했으나 △대구(39.1·23.4p↓) △대전(62.5·37.5p↓) △광주(73.6·15.8p↓)는 20~30p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하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변동폭이 큰 상황에서도 일부 지방광역시는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기타지방에 대해선 분양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는 흐름이다”며 “광역시도 차원의 입지보다는 국지적 시장상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공급이 풍부했던 인천, 경기와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사업자의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바 사업지역에 대한 세밀한 수급진단과 시장 모니터링, 사업다각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는 97.2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3월에 예정된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심리 등으로 추세적인 공급물량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분양 전망치는 105.4로 전월 대비 6.9p 상승했다. 주산연은 “지난해 11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4094가구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과거 대비 최저수준의 물량으로, 당분간 미분양에 대한 위험부담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문용균 기자 / ykmoon@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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