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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올해 들어 첫 증가세 전환… 지난달 1.3조원 증가

주담대 소폭 증가… 전세·집단대출 수요 발생

신용대출 관리 완화로 기타대출 감소폭 축소

기사입력 2022-05-11 14:21:59

▲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스카이데일리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넉 달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들이 적극적인 영업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낮춘 게 영향을 미쳤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1일 발표한 2022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해 연초부터 지속된 감소세 행진을 멈췄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3.1%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7월 10.0%에 올라선 이후 8월(9.5%), 9월(9.2%), 10월(8.6%), 11월(7.7%), 12월(7.1%), 올 1월(6.3%), 2월 (5.6%), 3월(4.7%), 4월(3.1%)까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3조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 6조5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작년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권별로 보면 대부분 업권에서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호금융권의 경우 비주택담보대출 감소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계속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및 전세대출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증가해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5000억원)을 중심으로 9000억원 감소해 전월(-3조1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1000억원 증가해 4개월만에 반등했다. 보험(2000억원), 저축은행(3000억원), 여전사(6000억원)의 경우 전월 대비 가계대출이 증가했으나 상호금융권이 1조원 감소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이 전세 및 집단대출 관련 자금수요가 발생해 소폭 증가했고 앞서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했던 기타대출이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관리 완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해 연초부터 이어지던 감소세는 멈췄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한상 기자 / hsr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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