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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현역 연예인으로 활약 중인 방송인 겸 가수 송해(95)가 건강 문제로 34년간 진행을 맡아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고령 탓에 최근 건강 상태가 안좋아졌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전국노래자랑’ MC를 계속 맡을 수 있을지를 두고 고민 의사를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가 중단됐고,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은 내달부터 야외 방송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 방송에는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야외대기가 필수적인데, 현재 송해의 건강상태가 이를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란 것.
KBS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신 것은 아니어서 하차라고 확정하기는 조심스럽다”라며 “어떤 방향이든, 제작진은 송해 선생님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를 생각”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르면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송해는 1월에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나았다. 그 이후 체력이 예전만큼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진행을 맡아 올해로 34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해의 1회 출연료는 300만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4차례 정도 진행하므로 월 수입은 약 1200만원 대이다. 연봉은 1억44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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